[서울=뉴스핌] 김유정 기자 =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클럽 버닝썬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 ‘버닝팜’으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대도서관은 지난 24일 게임 동영상 플랫폼 트위치에서 농장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대도서관은 자신이 게임 속에서 운영하는 농장 이름을 ‘버닝팜’이라고 지었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는 클럽 버닝썬을 연상케 하는 '버닝팜'은 시청자가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윰댕과 대도서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송지오의 송지오옴므 컬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22 leehs@newspim.com |
대도서관의 각종 SNS에는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졌다. '버닝팜'이란 용어가 버닝썬의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대도서관은 자신의 방송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절대 그런 의도로 한 게 아니다. 페이퍼 컴퍼니 세무조사와 관련, 풍자한 것으로 절대 다른 의미는 없다. 그렇게 보였다면 정말 죄송하다.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대도서관의 해명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대도서관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오늘(25일) 오후 10시 트위치 생방송에서 버닝팜 사건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는 예고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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