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단독주택·토지 공시가격 인상 도미노..공동주택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16:24

공동주택 공시가격 4월30일 발표..올 1월 1일 기준 산정
전문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소폭 인상..서울과 고가주택 인상률 클 듯"
정부 "공동주택 기존 시세반영률 높아 인상분 크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세금 고지서 날라오기 전까진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단독주택, 토지 공시가격 줄줄이 오르는 것 보니 아파트도 비슷하게 오르겠죠. 걱정입니다. 세금을 어떻게 감당할지.."

서울 대치동 한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세금이 또 오르면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같이 푸념했다. A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2~3억원 가량 하락해 수년전 수준으로 회귀한 상태다.

단독주택에 이어 토지까지 공시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이제는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 인상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소폭 인상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지역과 고가주택 위주로 인상률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은 "공동주택의 경우 이번 토지 공시지가 상승률 수준만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최근 1~2년간 시세가 급등한 서울지역, 특히 고가주택들은 상대적으로 인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이번에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 모두 전국 평균 9%정도 상승했다"며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비슷한 인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 등 수도권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발표 브리핑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앞서 국토교통부는 전국기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9.1%, 표준지 공시지가는 9.42% 인상했다. 표준단독주택은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표준지 공시지가는 11년만에 최고폭으로 올랐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지난해 51.8%에서 53.0%로 1.2% 포인트(p),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같은 기간 62.6%에서 64.8%로 2.2%포인트 각각 올랐다.

일단 정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동안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단독주택이나 토지에 비해 시세반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8.1%로 단독주택, 토지보다 높았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오는 4월30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올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된다.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하락한 집값 추이를 반영해 시세를 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이 다른 유형에 비해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해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표준주택이나 토지 보다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