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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런 게 있네" 11월 미술관 이벤트 놓치지 마세요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9:26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9:28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콘서트를
국립현대미술관, 하룬 파로키의 전시와 영화 감상을 함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중학생 대상 진로 상담 프로그램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근 미술관의 사회적 기능이 확장되면서 예술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앞서 대림미술관은 요가 클래스 운영해 화제를 모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도 보고 달리기도 하는 'MMCA 무브 X 아디다스'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11월, 미술관들은 미술 아카데미와 영화제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이 지나면 경험하지 못할 관람객들을 위한 미술관의 선물을 모았다.

◆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불목!

10월 구당라이브 현장 자료 [사진=구슬모아 당구장]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은 현재 진행중인 'MIKE:마이큐' 전시와 연계해 11월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토크부터 전시장에서 간단하게 참여해볼 수 있는 미니워크숍 등을 준비했다.

지난달 18일 문을 열고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구당 라이브 'MIKE:PLAYLIST'는 이번 'MIKE:마이큐' 기간 내 월 1회 진행된다. 마이큐 작가가 '오늘의 DJ'로 변신해 참여자들의 사연을 읽어주고 함께 나누고 싶은 음악을 같이 들어보는 라이브 토크로 구성된다. 지친 하루 끝에 전시장 속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서로의 고민거리를 나누고 작가가 직접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함께 공감하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구당 라이브 'MIKE:PLAYLIST'는 오는 15일 오후 8시30분~10시까지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B3층에서 진행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고 당일 잔여석 발생 시 구슬모아당구장에서 현장 구매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슬모아 당구장에서는 11월 매주 금, 토요일엔 전시장 한 편에서 간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귤청 만들이 미니 워크숍 '마이귤 테이블'를 운영한다. 미니 구당 워크숍은 전시장 속 작업 테이블에서 진행되며 전시 관람 후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10분 이내로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은 관람객에게 소소하면서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하룬 파로키 전시도 보고 영화도 보고

'하룬 파로키-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개최중인 국립현대미술관은 연계 프로그램으로 포럼 '하룬 파로키와의 대화:상영 & 토크'를 17일 MMCA(국립현대미술관) 필름앤비디오에 마련했다. 독일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아티스트인 하룬 파로키의 회고전과 함께 그의 작품을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돼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하룬 파로키와의 대화:상영 & 토크'에서는 상영과 낭독, 토크가 진행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지훈 부교수와 중앙대학교 남수영 교수, 서현석, 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 연구소 이나라 전임연구원,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서현석 교수가 강연자로 참석한다.

이날 하룬 파로키의 '정물(Still Life)'과 '교도소 이미지(Prison Images)', '하룬 파로키가 가르쳐 준 것(What Farocki Taught)'을 각 장품당 15분 이내로 상영한다.

통합입장권소지자는 무료이며 영화 분야 전공자 및 문화 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예약과 선착순 현장신청으로 진행된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나를 알아보는 시간

북서울미술관은 오는 23일 중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23일 미술관 B1 스튜디오1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예술인 협동조합 화이트 테이블'과 연계해 예술가라는 직업과 예술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 최은숙 작가가 중학생들과 예술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6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교육/행사→예정교육 →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 → 신청하기로 진행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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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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