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美 중간선거] '상공하민' 예상 부합...달러/원 환율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16:24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16:24

불확실성 해소... '리스크 온' 분위기 강화
민주당 하원 탈환에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완화 기대
"중간선거 영향 제한적.. 이벤트로 그칠 것"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중간선거가 시장 예상과 부합하며 종료됐다. 7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전해지며 하락 폭을 키웠으나 중간선거 이벤트로 인한 향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3.80원) 보다 0.5원 하락한 1123.30원에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가 전해지며 오후 1시 48분 1117.80원 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전일 종가 근처에서 마쳤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벤트 종료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하나의 측면과 공화당이 상원, 민주당이 하원이라는 선거 결과가 미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다소 완화시킬 것이라는 또 다른 측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A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끝나면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심리가 있어서 전반적으로 리스크 온(위험자산선호)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양원을 다 차지할 경우에는 트럼프 탄핵이나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고, 공화당이 양원을 다 차지할 경우에는 트럼프의 대외 무역 강경기조가 계속 진행될 영향이 있었는데 상하원을 양당이 나눠 장악하게 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어 리스크 온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사실 하원에서 세금 결정 등 경제 정책 관련해서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긴 하지만 민주당도 경기 부양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은 아니라서 나쁘진 않을 것"이라며 "위험 선호를 유지시켜주는, 굳이 말하자면 달러/원 하락 재료로 본다"고 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정적자 확대를 무릅쓰고 근시안적 관점에서 추가 감세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는데, 민주당의 의회 장악은 추가 감세안 통과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 확장기를 연장시키는 대가로 과도한 재정적자 확대를 감수할 만큼 중산층을 위한 추가 감세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하원 탈환이 미국 경기에는 장기적으로 부담이 되겠지만, 단기적인 달러/원 환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추진력 저하 관점에서) 하락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간선거 이벤트가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 이미 예상했던 시나리오로 이미 시장에 어느정도 반영돼 있다"며 "향후 환율 방향성은 중간선거 결과보다는 연준 통화정책, 미국 이외 국가들의 경기회복세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B은행의 외환 딜러도 "중간선거 영향은 예상대로 나오면서 하나의 이벤트로 지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중간선거 영향 보다는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달러화 흐름과 여러 대외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A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간선거는 끝났지만 이슈가 크게 4가지가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문제, 브렉시트 문제, 이탈리아 재정 협의 문제, 난민문제 등 대외변수가 상하방으로 열려 있어서 어느 한 방향으로 가기는 힘들며 결과에 따라 아래위로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 딜러는 "미국 경기가 부진하다는 신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서 일반적인 달러 강세로 가기는 힘들것"이라면서도 "상대적으로 한국 경기가 좀 더 부진하기 때문에 1110원대에서는 결제 수요 나오면서 반등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