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이변은 없었다...“韓증시에 '나쁘지 않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원 공화당·하원 민주당 승리 예측
글로벌 주식시장도 큰 변동성 없어
“선거 후 정책 기조 유지” 전망 속
미·중 무역갈등·금리인상 이슈 재부각될 듯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미국 중간선거가 예상대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증시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했던 결과가 나온 만큼 제한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함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세제감면 정책 등 기존에 추진하던 입법안들이 난관에 부딪칠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공화당이 상원 과반수석을 유지하면서 기존 강경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간선거는 현 행정부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집권당에 대체로 불리한 경우가 많다”며 “역사상 집권당의 승리가 1934년 루즈벨트, 1998년 클린턴, 2002년 부시 행정부 등 세 차례에 불과했던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김병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60년간 중간선거 발표 이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일일 평균 수익률은 0.7%에 불과하다”며 “통계상 지지율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더라도 중간선거가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대부분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글로벌 주식시장 역시 전날에 이어 큰 변동성 없이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 당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S&P500지수는 나란히 0.6%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민주당의 하원 과반 확보가 확정된 오후에도 미국과 통상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증시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코스피만이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소식에 대북주가 큰 폭으로 빠지며 오후 3시14분 현재 전장 대비 14.07포인트(0.67%) 하락한 2075.55에 거래중이다.

7일 코스피 지수 장중 추이 [자료=키움 HTS]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거 결과가 예상에 부합하면 금융시장 역시 상대적으로 침착하게 반응하게 될 것”이라며 “하원이 세금을 비롯한 경제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모멘텀 약화에 따른 일부 달러 약세가 전개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 또한 “국내 정책 추진력이 약화된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정책에 집중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경기확장세가 기대치를 하회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연준이 정책 기조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라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선 선거 이후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선거 관련 이슈가 해소됐지만 중·미 무역분쟁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 나머지 불확실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거 결과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 협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곧바로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 옵션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 허재헌 연구원도 “중국에 대한 경계감은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유사하다”며 “재정정책 역시 4~5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므로 당장 미·중 갈등이나 재정정책이 변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