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59.36 (-6.07, -0.23%)
선전성분지수 7791.25 (-47.84, -0.61%)
창업판지수 1349.11 (+0.23, +0.02%)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6일(현지시각) 실시될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중국 증시에 끼칠 영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하이 종합지수가 0.23%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2659.3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7791.2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1349.1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중국 증시는 관망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결과에 따라 무역과 관련된 미국의 압박 강도 및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중국 정책에 대한 공화당 및 민주당의 의견 차이가 크지 않다”며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해도 미국의 대중 스탠스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 블룸버그사 주관 ‘신경제포럼(New Economy Forum)’에 참석한 ‘서열 2위’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은 “무역 관련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중 양국이 모두 이기는 결과를 얻기 위해 개방적인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는 서로의 발전 경로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과 분노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결코 또 다시 강대국으로 부터 괴롭힘과 억압을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왕 부주석의 주장은 5일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연설에서 개혁개방을 강조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발언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시 주석은 “상하이 거래소에 신생 기술 기업을 위한 커촹반(科創板, 과학혁신판)을 개설하고 주식발행등록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5일와 6일 이틀 연속 중국 창업판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창업판은 첨단기술 IT 기업을 위한 거래 시장이다.
6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9075위안에 고시했다.
6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6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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