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전동킥보드 주행거리 '최대 3.8배' 차이…나인봇 ES2, 표시기준 '부적합'

기사입력 : 2018년10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06:37

전 제품 최고속도·배터리 등 안전 문제 없어
주행거리·충전시간 등 제품 간 차이 커
나인봇 제품, 안전확인신고번호 등 표시누락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한번의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전동킥보드의 ‘주행거리’가 최대 3.8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방전 후 완전충전까지는 제품별로 약 4~8시간 차이를 기록했다.

배터리 방전 후 사람의 힘으로 이동·보관이 용이한 무게의 전동킥보드는 나인봇 ‘ES2’, 샤오미 ‘M365’ 제품이었다. 반면 나인봇 ‘ES2’ 제품의 경우는 제조연월, 수입자, 안전확인신고번호를 누락하는 등 표시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조사·발표한 ‘전동킥보드 비교정보’ 결과에 따르면 나인봇 ‘ES2’, 미니모터스 ‘스피드웨이미니4’, 삼천리자전거 ‘BRITZ’, 샤오미 ‘M365’, 에이유테크 ‘REDWINGMAX’, 유로휠 ‘EUROJACKDUAL’ 제품별 주행 최고속도는 21km(h) ~ 25km(h) 수준이었다.

지난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전동킥보드를 진열해 놓고 있다. [뉴스핌 DB]

전동킥보드는 안전을 위해 주행 최고속도를 25km(h)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주행거리, 충전시간에서는 제품 간 차이를 보이는 등 꼼꼼한 구매선택이 요구됐다.

미니모터스 ‘스피드웨이 미니4’ 제품(78만원)의 주행거리는 65km로 가장 멀리 이동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약 8시간 수준을 기록했다. 주행 및 사용편의 기능으로는 정속주행, 서스펜션, 핸들 높이 조절 등이 탑재돼 있었다. 무게는 16.6kg으로 가장 무거웠다.

유로휠 ‘EURO JACK DUAL’ 제품(79만8000원)의 주행거리는 32km로 평균 수준의 주행거리를 보였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약 6시간 수준을 기록했다.

또 서스펜션, 배터리 저전압 경고음, USB 충전포트 등의 보유기능이 갖춰져 있다. 전륜 및 후륜에 각각 모터가 장착되는 등 양륜구동이 가능한 구조였다. 무게는 12.7kg으로 가벼운 편이었다.

샤오미 ‘M365’ 제품(49만9000원)의 주행거리와 배터리 충전시간은 29km, 약 5시간 수준이었다. 무게는 가장 가벼운 12.3kg이었다. 기능은 정속주행, 애플리케이션 연동 등을 보유했다.

에이유테크 ‘RED WING MAX’ 제품(46만9000원)의 주행거리는 샤오미 제품과 동일한 29km를 기록했다. 배터리 충전시간과 무게는 약 5.5시간, 15.5kg이었다.

보유기능으로는 서스펜션, USB 충전포트, 핸들 높이 조절 등이 있었다.

삼천리자전거 ‘BRITZ’ 제품(75만원)의 주행거리는 22km로 짧았다. 배터리 충전시간과 무게는 약 5.5시간, 14.0kg이었다.

보유기능으로는 블루투스 스피커 및 운반을 위한 보조바퀴 등이 있었다.

나인봇 ‘ES2’ 제품(56만8000원)의 주행거리는 17km로 6개 제품 중 가장 짧았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약 4시간 수준이었다. 무게는 샤오미 제품과 동일한 12.3kg으로 가장 가벼웠다.

보유기능으로는 정속주행, 애플리케이션 연동 등이 있다.

특히 표시사항에서는 나인봇 ‘ES2’ 제품이 안전확인신고번호 등 제품정보를 일부 누락했다. 나인봇 판매업체인 아이휠의 표시사항 부적합 사항은 국가기술표준원에 통보된 상태다.

나인봇 ‘ES2’ 제품의 유통을 총괄할 예정인 세그웨이서울은 소비자원 측에 표시사항 개선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주 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은 “시험결과 6개 제품 모두 최고속도, 배터리 등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며 “1회 충전 후 주행거리에서는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어 “평탄하지 않거나 젖은 노면이 있는 곳은 피해서 주행하고 브레이크 등의 주요 장치는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당부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