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복귀한 신동빈, 지주사 체제 완성 가속도…계열사 간 지분 정리 ‘착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주에 케미칼 편입하는 동시에 건설 지배력 강화
순환출자 해소 위해 호텔롯데에 지주 지분 등 매각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동빈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롯데그룹이 그간 멈춰있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속전속결로 해치우고 있다. 계열사 간 지분 정리를 통해 지주 체제를 안정화하고 그룹의 숙원인 ‘뉴롯데’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산이다.

11일 공시 자료와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전날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23.24%를 2조2300억원에 취득하는 동시에 롯데건설 지분 전량(8.58%)을 롯데케미칼에 처분했다.

이를 통해 자회사 이외에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소유를 금지하는 지주사 요건을 충족함과 동시에 롯데건설에 대한 영향력도 강화했다.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그룹]

◆ 롯데케미칼 편입으로 지배력 강화 및 수익구조 다각화

이번 지분 거래로 롯데건설 최대주주가 호텔롯데(43.07%)에서 롯데케미칼(43.79%)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일본롯데의 영향력에 있던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이자 롯데지주의 손자회사로 지주 체제에 놓이게 됐다.

롯데건설 지분 매각자금(2033억원)으로 단기차입금 2조3500억원과 함께 롯데케미칼 매입 자금을 충당하는 부수적 효과도 거뒀다.

또한 이번 롯데지주의 롯데케미칼 지분 매입으로 발생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11일 롯데케미칼은 호텔롯데에 롯데지주 지분을 589억원에, 롯데알미늄 주식을 1204억원에 판매했다.

지주 체제 완성에 핵심으로 떠오른 롯데케미칼은 유동성 확보와 주력사업 집중을 위한 지분 정리도 단행했다. 롯데케미칼은 11일 롯데물산에 롯데자산개발 보유지분을 675억원에 매각하고, 롯데지주에는 롯데푸드 지분 전량을 91억원에 처분했다.

이를 통해 롯데지주 체제로 편입된 계열사는 기존 51개에서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를 더해 총 62개로 늘어난다. 기존 유통·식품 외에 화학 부문이 추가되면서 롯데지주의 수익 구조도 다각화됐다.

◆ 다음 행보는 금융계열사 처분, 호텔롯데 등 상장될 듯

롯데케미칼의 지주 체제 편입으로 지배구조 개편의 첫 단추를 꿴 신 회장의 다음 행보는 금융계열사 처분과 호텔롯데 상장 수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롯데케미칼 편입에 사용된 차입금 상환을 위해서 롯데지주는 보유한 금융사 지분(2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매각을 서두를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롯데지주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사 전환 2년이 되는 내년 10월 이전까지 금융사 지분을 처리해야 한다.

비상장 계열회사의 순차적 상장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7월 상장된 롯데정보통신 다음 주자로는 롯데컬처웍스가 유력하다. 그룹 차원에서 롯데컬처웍스에 자금을 몰아주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이달 내에 롯데컬처웍스에 롯데시네마 베트남 외 6개 법인을 처분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555억4400만원이다. 또 롯데쇼핑은 롯데컬처웍스에 5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출자받은 550억원으로 해외법인을 사들이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컬처웍스 외에 코리아세븐, 롯데지알에스 롯데건설 등도 IPO 후보군으로 꼽힌다. 특히 롯데는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미니스톱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호텔롯데 IPO를 추진할 전망이다. 신 회장의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 한국 롯데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 상장이 필수적이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등 일본 경영진이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이 복귀 이후 롯데케미칼의 지주사 체제 편입을 발빠르게 시행한 것도, 일본 롯데가 호텔롯데를 매개로 롯데물산-롯데케미칼로 이어지는 계열사를 수직 지배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 상장만이 일본 계열사들이 보유한 구주 지분율을 줄이고 신 회장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열쇠다.

한편, 신 회장은 지배구조 개편에 정신없는 와중에 11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헌신해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경영 현안을 잘 챙겨주신 비상경영위원회 및 각 사 대표이사, 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임직원에게 감사의 글을 게재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