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백년기업' 삼성] 전문가 “지금이 ‘혁신’ 기회,,변화 두려워 말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마트폰·반도체 한계 뚜렷, 혁신 전략 필요
전장사업·AI 도약 긍정적, 다양한 도전 요구
규제 중심 정부가 발목, 자율성 보장해야

[편집자주] 재계 1위이자 한국이 낳은 글로벌 브랜드 '삼성'이 올해로 80세가 되면서 백년기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의 작은 상회에서 시작한 삼성은 이후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지금은 반도체 1위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에 뉴스핌은 '월간 안다' 2주년을 맞아 삼성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내용을 다뤘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 경제의 버팀목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이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삼성이 대한민국 경제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반도체 중심의 사업 구조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공통된 조언은 지금이 바로 변화를 시도할 최적의 시기라는 점이다. 애플이나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VR·AR) 등 새로운 시장 확보에 앞다퉈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삼성 역시 그들에 뒤처지지 않도록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한계는 곧 기회, 변화를 위한 도전 서둘러야

80세 삼성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역시 스마트폰과 반도체라는 삼성의 두 축이 서서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부분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의 추격이 거세지며 글로벌 점유율이 줄고 있다. 역대 최대 수준의 호황인 ‘슈퍼사이클’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시장 역시 점차 호황의 끝을 알리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왼쪽부터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장윤종 산업연구원 4차산업혁명연구부장, 최준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글로벌 시장 흐름을 봤을 때 스마트폰과 반도체에서 언제까지 좋은 성과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거세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을 하기 쉽지 않다.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융복합 산업에 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인데 최근 삼성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전장 사업은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과거 경험을 되살려 무리하게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는 합리적인 판단을 했다.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많은 시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기업들 중에서도 삼성의 대응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다만 이 역시 보다 적극적인 혁신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다.

장윤종 산업연구원 4차산업혁명연구부장(선임연구원)은 “과거 삼성이 스마트폰 등 이미 만들어진 시장에 뛰어들어 기술력으로 승부했다면, 최근에는 AI 서비스 ‘빅스비’처럼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등 거대한 경쟁자들과의 싸움은 버겁겠지만 만약 성과를 거둔다면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헬스케어 등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다. 4차 산업혁명은 AI뿐 아니라 IoT,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삼성 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크다. 과도한 ‘관리’ 중심의 정책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이 100년을 꿈꾸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최준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정부의 대기업 정책 방향은 투명하지 못한 경영 구조를 가지고 있고 오너가의 사익을 추구한다는 걸 전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기업, 특히 삼성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 이상인데 이런 상황에서 특정인을 위한 잘못된 경영을 하기란 불가능하고 대기업 내부에도 이런 점들을 자체 감독하는 조직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공한 기업은 정부가 지켜 줘야 한다. 그래야지 미래를 꿈꾸고 또 다른 성공 기업들이 등장할 수 있다. 왜 산업계에서 정부가 그만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