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혐의 중 '재물손괴'는 무혐의
향후 서울남부지검서 수사 마무리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가수협회 관계자들을 폭행하고 상해를 가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해 및 폭행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가수 김흥국씨. [사진=이형석 기자] |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24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고발됐다.
김씨가 이보다 앞선 지난 4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 음식점에서 멱살을 잡고 어깨 등을 밀쳤으며, 이로 인해 옷이 찢어지고 전치 2주 상처를 입었다는 게 박씨 측 주장이다.
지난달 31일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된 김씨는 조사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결과 김씨가 박씨에게 폭력을 행사해 다치게 한 것으로 결론내고, 김씨를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다만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판단했다.
경찰은 또 박수정 전 가수협회 이사의 고소와 관련, 김씨를 폭행 혐의도 적용해 기존 사건과 함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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