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술전시

속보

더보기

모딜리아니 '나부' 1683억원 낙찰...역대 경매가 4위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16:07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16:07

당초 예상된 '사상 최고가'엔 못미쳐 아쉬움
경매사 최고가는 다빈치 '살바토르 문디' 4838억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1920)의 유화 '누워있는 나부(Nu Couche)'가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1억5720만달러(한화 약 1682억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술품 경매 사상 네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모딜리아니 작품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에 낙찰된 '누워있는 나부(Nu Couche, 1917)'. [사진=로이터 뉴스핌]

모딜리아니의 1917년작 '누워있는 나부'는 14일 경매장에 나오기 전부터 화제였다. 이 작품은 작가가 그린 35점의 누드화 중 하나다. 모딜리아니 그림 중 가장 큰 작품이다. 작가 최고의 역작으로 꼽히는 만큼 역대 경매에 나온 미술품 중 최고가에 팔릴 것으로 소더비는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누워있는 나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기념비적 걸작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는 지난해 11월 경매사 크리스티가 단독으로 진행한 경매에서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이 작품은 앞서 추정가가 1억달러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매 당일 최종 낙찰액은 4억5000만달러(한화 약 4838억원)까지 치솟았다.

비록 신기록을 경신하진 못했으나, 소더비는 "274년 경매사의 최고가 작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모딜리아니 작품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일각에서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예전과 같지 않은 경매 열기를 인정하기라도 하는 양 사전에 "매겨진(measured)" 가격에 공신력 자체가 이미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소더비의 인상주의·현대미술 담당 공동대표인 사이먼 쇼는 "경매장 열기는 뜨거웠다"면서도 "이미 추정된 낙찰가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효율적으로 이뤄졌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날 경매에선 이 외에도 파블로 피카소의 '휴식(Le Repos)'이 3690만달러(한화 약 397억원)에 팔렸고, 장 클로드 모네의 '센 강의 아침(Matinee sur la Seine)'은 2055만달러(한화 약 221억원)에 낙찰됐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