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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운명의 봄’..남북정상회담 주역들 한 자리에

기사입력 : 2018년04월09일 13:44

최종수정 : 2018년04월09일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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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콘래드호텔서 뉴스핌 창간 15주년 북핵포럼
임동원·이종석·정동영, 윌리엄 페리와 '특별대담'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들 대거 참석
北 비핵화, 남북미 평화선언..한반도 이슈 진단

[뉴스핌=노민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남북 간 대화무드의 동력이 결국 '2018 남북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졌다.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도발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감이 누그러지는 '봄'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현재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중론과 낙관론이 존재한다. 신중론은 그간 북한의 행보를 볼 때 이른바 '퍼주기식'으로 결론지어지면 안 된다는 목소리다. 반대로 낙관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적극적인 모습은 김일성, 김정일과는 분명 다르기 때문에 올해 남북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만 하다는 주장이다.

월리엄 페리 전 장관 <사진=뉴시스>

남북정상회담 산파 역할 '베테랑 장관들' 총출동

<뉴스핌>은 창간 15주년을 맞아 4월 1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3층)에서 종합통신사 전환과 함께 제2의 창간을 선언하는 '북핵포럼', '비전선포식'을 잇따라 개최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과거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깊이 관여했던 '3인방'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동원, 이종석,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모두 강연자나 특별대담자로 나선다.

이들은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 지원을 위해 청와대가 꾸린 자문단에도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구상에 밑그림을 그리는 '브레인' 인사들인 셈이다.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사진=뉴시스>

임동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빌 클린턴 미국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와 특별대담을 가진다. 페리 전 국방장관은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전망을 위해 <뉴스핌> 포럼에 흔쾌히 참석 의사를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1998년 8월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와 금창리 핵의혹 시설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같은해 11월 대북정책 전반을 검토할 조정관 자리에 페리 전 장관을 임명했다.

페리 전 장관은 1994년 1차 북핵위기 당시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폭격을 검토하기도 했다. 때문에 '강경파'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1999년 5월 클린턴 전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당시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1부위원장 등과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한 뒤, 대북 포용을 기조로 하는 '페리 보고서'를 내놓으며 '온건 합리주의자'로 불렸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사진=뉴시스>

당시 페리 보고서는 3단계 접근방식을 제시했다. 순차적으로 ▲1단계 북한 미사일 발사 중지 및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 ▲2단계 북한 핵·미사일 개발 중단 ▲3단계 북미, 북일 관계 정상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이 골자다.

클린턴 정부는 '페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협상에 나섰다. 그 이후 페리 전 장관은 북미 관계를 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최상수 기자 kilroy023@

페리와 특별 대담 나서는 임동원·정동영..'전환기 남북관계' 강연 나서는 이종석 

임 전 장관은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에 이어 국가정보원장, 통일부 장관,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을 역임했다.

2000년 5월에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을 만나 '1차 남북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하는 등 남북관계에 정통 베테랑으로 통한다. 특히 그는 점진적·단계적 통일론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뉴스핌> '특별손님'으로 정동영 전 장관도 초대됐다. 그는 2005년 남·북·미·중·일·러 6개국이 참여한 9·19 공동성명 타결 과정에서 통일부 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 전 장관은 2차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뉴스핌>은 페리 전 장관과 이종석 전 장관에게 듣는 '특별강연'의 장도 마련했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남북관계 사안'을 두고 날카로운 지적과 전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자리다.

페리 전 장관이 '뉴 페리프로세스와 북미관계 전망'을 주제로 먼저 마이크를 잡으며, 이어 이 전 장관이 '북핵문제 해결 방안과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명품강연을 참석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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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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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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