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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 후는 A주 투자 기회, 올해 담아야 할 유망 종목은?

기사입력 : 2018년02월21일 17:01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6:39

지난 15년간 춘제 직후 상하이지수 상승 13번
고량주 여행 영화 등 춘제 테마주 상승 기대

[뉴스핌=백진규 기자] 7일(15~21일)간의 춘제(春節, 중국 설) 연휴가 끝나고 22일 중국 A주 시장이 다시 열린다. 통상 춘제 연휴 후 A주 시장은 연초의 투자 기회로 여겨진다. 과거 A주 시황 흐름을 살펴보면 춘제 연휴 후 주가지수가 상승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 춘제 연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중국 금융투자업계에선 춘제 후 활황을 예상하는 투자 전문가들의 유망 투자 종목 소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자오상증권(招商證券, 초상증권)은 지난 15년간 춘제 후 5거래일 동안 상하이지수가 오른 경우가 모두 13차례(86.7%), 평균 상승폭은 1.7%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8년 기준 2013년을 제외하고 상하이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군사국방 의약생물 관련 종목이 오른 경우가 93%에 달했다. 화학공업 건축설비 식품의료 등도 87%로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중국 증시는 춘제, 양회(兩會, 인민대표대회 및 정치협상회의), 당대회 등 주요 이벤트들과 맞물려 등락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증시가 연초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단기 조정을 맞았으나 춘제 이후 본격적인 반등세를 연출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3307.17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던 상하이지수는 연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왔다. 1월 24일 3559.47까지 치솟았던 상하이지수는 그러나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글로벌증시가 폭락하면서 상하이지수 역시 보름 만에 3100포인트대로 하락했다. 춘제 연휴 전일인 2월 14일 상하이지수는 3199.16에 거래를 마쳤다.

자오상증권은 “1분기는 유동성 공급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며, 특히 인민은행은 매년 춘제 직후 유동성 공급을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연초 보너스를 비롯해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면서, 춘제는 개인 투자자들의 A주 유입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오상증권은 “3월 양회 개최 전후로 증시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정책 기대감으로 인한 보험사 등 기관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둥우증권(東吳證券)은 “구조적인 A주 투자 기회가 기대된다”며 “단기 조정으로 저평가된 블루칩 종목, 특히 은행 부동산 석유화학 소비 섹터를 눈 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오퉁은행(交通銀行, 교통은행)은 “올해부터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유동자금 회전이 빨라질 것”이라며 “오는 5월 A주 MSCI 신흥지수 편입 등 이슈도 있어 유동성, 투자 측면에서 모두 A주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요 사모펀드 역시 기본적으로 춘제 이후 A주 투자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대형주 중소형주 및 업종별 투자기회에서는 조금씩 다른 시각을 내비쳤다.

썬루이투자(森瑞投資)의 린춘(林存)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지난 10년간 중국 및 글로벌 거시경제가 가장 탄탄한 시기”라며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9%로 7년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기업 실적도 어느 때보다 좋다”고 분석했다.

린춘 연구원은 이어 올해는 기존의 대형주(가치주) 투자에서 중소형주(성장주) 위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이익증가율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즉 중가이익증가비율(PEG)가 1보다 낮은 종목들이 창업판에 몰려 있다”면서 “정부당국 주도 하에 창업판(創業板) 개혁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성장주 종목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징린자산(景林資產)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형주 투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징린자산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시장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금융감독 및 시중은행 그림자금융 통제가 강화될 경우 중소형주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레이자산(格雷資產)은 먼저 “춘제를 앞두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더욱 낮아졌다. 지금은 A주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레이자산은 “이번 춘제에서는 여행 영화 엔터 소비 관련 실적이 어느 해보다 우수했다. 백주 가전 보험 인공지능 관련 종목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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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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