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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좋아하는 국내외 30대 브랜드, 한국은 전무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7:39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7:39

2018 브랜드 파워 30강 미국 일본 독일 다수 포함
국별 브랜드 신뢰도 순위도 한국 8위, 6위 日에 밀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인의 선호 브랜드를 조사한 '2018년 중국 브랜드 파워 30강' 순위에 미국 일본 독일의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포함된 반면 한국 브랜드는 단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내외 10대 브랜드 가운데 외국기업으로는 애플과 KFC 폭스바겐 벤츠 등이 포함됐다. 한편 국가별 브랜드 신뢰도에서 한국은 8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텐센트 자회사인 치어즈쿠(企鵝智酷, 펭귄싱크탱크)는 텐센트와 공동으로 ‘2018년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치어즈쿠는 3만6000여명의 중국 네티즌 설문과 기업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각 브랜드 별로 ▲인지도 ▲사용도 ▲충성도 ▲여론 등 모두 8개 항목을 종합해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 중국 브랜드 파워 순위는 텐센트 애플 화웨이 순

브랜드 파워 1위는 인터넷 IT기업 텐센트가 차지했다. 보고서는 텐센트가 억대의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충성고객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으며, 브랜드 사용 브랜드 여론 등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텐센트의 대표적인 SNS플랫폼 웨이신(微信, 위챗)의 월 이용자 수는 9억 8000만명에 육박, 중국 비즈니스 업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애플은 2위에 올랐으며, 충성고객(브랜드 로열티) 비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나타났다.  높은 고객 충성도가 애플 제품의 재구매로 이어지며 브랜드 파워를 지켜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아이폰7 플러스는 개별 스마트폰 기준으로 오포R95에 이어 중국 판매 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애플이 브랜드 프리미엄을 통해 천문학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스마트폰 최강자 화웨이는 브랜드 파워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IT 전자제품 영역에서 인지도와 구매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1억255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화웨이는 올해 2억대 판매를 공언했다.

그 외에도 알리바바는 4위, 부동산기업 완커(萬科)는 12위,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 징둥(京東)은 18위를 기록했다.

◆ 글로벌 브랜드 대거 포진, 한국 브랜드는 '제로'

애플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 브랜드 파워 30강에 선정됐다. KFC는 5위 폭스바겐은 8위 벤츠는 10위 BMW와 아우디는 각각 13위, 14위를 기록했다. 피자헛은 15위 스타벅스는 16 월마트는 20위에 선정됐다. 그 외에도 렉서스(21위) 링컨(22위) 캐딜락(23위) 벤틀리(24위) 도요타(25위) 랜드로버(27위) 혼다(28위) 등 자동차 브랜드가 눈에 띄었다.

스마트폰 자동차 푸드체인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이름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현대 기아 LG CJ등 한국 브랜드는 해당 순위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스마트폰 섹터 내 순위에서는 삼성이 애플 화웨이 샤오미에 이어 브랜드 파워 4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브랜드 신뢰도 순위에선 한국은 8위를 기록했다. 1~3위는 중국 독일 미국 순이었고 일본은 6위에 올랐다. 국가별 가장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 순위에서는 중국 미국 일본이 1~3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5위에 자리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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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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