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수 대비 자동발권기‧자동출입국심사기기 늘려
[뉴스핌=서영욱 기자] 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탑승수속 시간이 제1여객터미널보다 13분 짧아진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제1여객터미널 보다 여객수 대비 자동발권기(셀프 체크인), 자동수하물위탁기기(셀프 백드롭), 자동출입국심사기기 수를 대폭 늘린다.
셀프서비스기기를 늘려 제1터미널에서 43분 걸리던 탑승수속이 제2터미널에서는 30분으로 줄어든다.
셀프 서비스 기기 도입 현황 T1-T2 비교 <자료=국토교통부> |
여객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보안검색 역시 첨단 장비를 도입해 편리하면서 정확도를 높였다.
제1터미널에서 사용하는 문형검색대는 금속물질만 탐지했다. 하지만 제2터미널에 도입되는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도 탐색이 가능하다.
보안요원이 추가 탐색해야 할 부분이 모니터에 전달 돼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보안검색 벨트도 병렬도 구성해 별도로 정밀검색이 필요한 수하물은 자동분리된다.
사용이 끝난 바구니를 자동으로 원래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능이 도입돼 검색시간을 30% 단축했다.
공항에 설치된 각종 시설위치안내서비스도 강화된다. 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공항을 비추면 공항시설 안내와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길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티켓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가장 빠른 동선을 알려주는 안내전광판서비스도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터미널에 첨단기술을 도입해 공항 이용이 편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18일부터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는 제2터미널로 이전하기 때문에 공항을 이용하기 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