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5,815.55(-3.00, -0.01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8일 인도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루피 약세, 외국인 자본 유출, 미·인 무역 협상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상승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센섹스30 지수는 0.092% 내린 8만 4481.81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12% 하락한 2만 5815.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들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양대 지수 모두 각각 약 1%씩 내렸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고, 장 후반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며 "시장은 향후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과 실업수당 청구 건수, 그리고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에 주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6개 주요 세부 지수 중 11개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가 1.21% 상승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인도 최대 IT 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세계 최대가 되겠다는 야심을 밝히며 약 2% 상승한 것이 섹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인도 최대 항공사인 인디고(IndiGo)도 약 3% 올랐다. 이달 초 수천 편의 항공편 취소 사태를 겪으며 주가가 급락한 뒤 경영이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타타모터스 상용차(TMCV)는 JP모간이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한 것에 힘입어 3.7% 올랐다.
반면, 제약사인 선 파마(Sun Pharmaceutical Industries)는 2.6% 하락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 파마의 인도 구자라트주(Gujarat) 바크사(Baska) 공장을 "공식 조치 필요(Official Action Indicated, OAI)"로 분류한 것이 악재가 됐다. 씨티뱅크는 FDA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제품 승인이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