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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하면 10조원 짜리 기업, 중국 슈퍼유니콘출현 줄이어

기사입력 : 2017년11월27일 17:40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07:09

업계, 스타트업 생태 환경 '미국 부럽지 않아'
앤트파이낸셜 디디추싱 샤오미 단기내 몸값 10조원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스타트업 가운데 몸값이 10조원을 넘는 슈퍼 유니콘 기업이 7개나 출현하는 등 신기술에 기반한 중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른 발전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리서치업체 차이나벤처소스(CVsource)와 스타트업 분석기업 CB인사이트(CBInsights)는 최근 ‘글로벌 슈퍼유니콘’ 상위 16개 기업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중국 스타트업이 눈에 띄는 약진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총 16개 기업 중 미국과 인도기업이 각각 8개, 1개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은 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 앤트파이낸셜, 최단기 슈퍼유니콘 등극  

과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는 미국이 독식하다시피 했지만, 최근 중국이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중심지로 급부상하면서 '세계 혁신 강국'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슈퍼유니콘’이란 기업가치 100억달러(약 10조원) 이상의 설립한지 10년 정도 된 신생기업을 뜻한다. 기존에 알려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설립 10년 미만 비상장 스타트업)’보다 규모가 큰 이른바 ‘맏형 그룹’이다.

특히 중국 슈퍼유니콘 가운데에는 설립 5년이 채 되기도 전에 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의 '메머드급'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많아 주목된다.

중국 슈퍼유니콘 중 최단 기간 기록 보유자는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이다.

2014년 10월 설립한 앤트파이낸셜은 설립 후 1년이 채 되기도 전인 2015년 7월 시리즈 A 펀딩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 기업가치가 450억달러(약 49조원)까지 치솟았다.

앤트파이낸셜의 주력 사업으로는 제3자결제 전문업체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 개인신용평가기관 즈마신융(芝麻信用, 즈마신용)을 비롯해 즈푸바오첸바오(支付寶錢包), 왕상인항(網商銀行, 마이뱅크), 마이진룽윈(螞蟻金融雲) 등이 있다. 

◆ 디디추싱ㆍ샤오미, 3년만에 기업가치 100억달러 돌파

‘중국판 우버’로 잘 알려진 디디추싱과 ‘대륙의 실수’ 샤오미도 설립 3년만에 글로벌 슈퍼유니콘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디디추싱의 전신은 디디다처(滴滴打車)로, 2015년 2월 콰이디다처(快的打車)와 합병한 후 디디추싱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디디추싱은 대규모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며 업계에서 가장 핫한 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다.

디디추싱은 설립 이후 3년간 4차례에 걸쳐 총 8억800만달러(약 8800억원)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2015년 9월에는 3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시리즈 E 펀딩에 성공, 기업가치가 165억달러(약 18조원)로 껑충 뛰며 슈퍼유니콘에 등극했다.

샤오미는 설립 초기만해도 ‘애플의 짝퉁’으로 불렸지만 가성비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웨어러블기기, 보조배터리, 소가전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성공 신화'를 일궈냈다.

현재 샤오미는 화웨이(華為), 오포, 비보 등 로컬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함께 현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290% 이상 오른 920만대를 기록, 출하량 940만대를 기록한 삼성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 7일에는 스페인을 시작으로 서유럽 시장 판매 확장을 선포하며 글로벌 시장 점령에 나섰다. 

한편 샤오미는 2010년 4월 설립 후 3년만에 기업가치가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슈퍼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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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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