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칠레와 정상회담했다
- 한·칠레 FTA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했다
- 광물·방산·과학 등 협력을 전면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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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오 교량 등 인프라·방산 협력
경찰·해경 초국가범죄 공조
2028년 4차 유엔해양총회 공동개최 협력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비롯해 인프라, 치안, 방위산업 등 전략적 분야로 협력을 전면 확대한다.

◆ FTA위원회 10년 만에 재가동…경제 협력 논의
이 대통령은 이날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칠레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동반성장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해 통상·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호혜적인 FTA 개선 등 통상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2004년 체결된 한·칠레 FTA가 한국의 첫 양자 자유무역협정이었음을 상기하고, "FTA 체결 이후 양국의 교역액은 20년 만에 무려 4배로 증가해 양국의 전략적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체결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핵심 광물과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의 투자 기회 발굴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태평양동맹(PA),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다자 경제 협력체에서의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 '세계 1위' 리튬·구리 공급망 파트너십…차카오 교량·방산·치안 공조
이 대통령은 전략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대거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자 리튬 매장국인 칠레와 첨단산업 선도국인 한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있어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광물자원 파트너십 MOU를 바탕으로 정보 교환, 기술협력, 인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인프라 및 방산 분야 협력도 구체화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건설 중인 남극 관문 남미 최초의 4차로 현수교 '차카오 교량'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양국 협력의 랜드마크 사업이자 칠레 국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경찰과 해경기구 간 초국가범죄 대응 공조를 강화하고, 방산·조선 분야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 남극·천문 연구 협력 지속… 2028년 유엔해양총회 공동개최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과 문화·외교적 공조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남극세종과학기지 운용을 적극 지원해 준 칠레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아타카마 사막 천문 연구와 남극 탐구 등 과학기술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칠레 내 한류 열풍에 발맞춰 K-푸드, K-뷰티 등 문화 교류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칠레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는 한편, 오는 2028년 4차 유엔해양총회 공동 개최와 2032년 칠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발표를 마치며 "대한민국과 칠레가 서로의 진정한 친구인 '아미고(Amigo)'로서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길 소망한다"며 카스트 대통령 부부의 조속한 방한을 요청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