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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외국인 M&A법안 제출... "미국에 유익하다고 증명해야"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08:25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08:29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기업을 인수 등(M&A)을 추진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이 거래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야 승인을 얻을 수 있다는 법안이 제출돼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척 그래슬리와 민주당 상원의원 셔로드 브라운이 공동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기업 인수를 승인하는 요건을 추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기업 인수를 할 경우 이 거래가 미국 경제에 이득이 된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 말하자면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감소가 있으면 승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상원의원은 성명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과 외국기업들이 미국 산업을 이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고, 우리도 이를 위해 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법안은 외국인이 미국 기업을 인수하는 것과 관련된 법률들에 대해 미국 워싱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특히 공화당 상원의원 존 코르닌도 미국의 안전과 관련해 기업인수를 더욱 어렵게 하는 법안을 조만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펀드 미국 기업인수 저지>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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