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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바일-스프린트, 합병 논의...'당국허가 여부 관건'

기사입력 : 2017년09월20일 08:23

최종수정 : 2017년09월20일 08:23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의 무선통신사 티모바일과 스프린트가 합병을 논의 중이다. 합병회사의 지배구조와 당국허가 여부가 관심거리다. 양사는 각각 업계 3위와 4위 업체다.

19일(현지시각) 포츈지 등은 CNBC를 인용, 미국의 업계 3위와 4위 무선통신사인 티모바일과 스프린트가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을 하지 않는 상태지만, 내부관계자는 그간 양사간의 구애가 여러번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주내에 합병거래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한 것.

내부관계자에 따르면, 주식교환을 통해 양사가 합병을 하게되면 티모바일의 모회사 도이체텔레콤이 지배주주가 되고, 티모바일의 현 CEO 존 레게레가 합병회사의 경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스프린트의 모회사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하고 있어, 합병회사 지배구조가 어떤식으로 매듭지워질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아직 구체적인 주식교환비율을 정하기 위해 실사도 착수하지는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그리고 합병하는 양사가 미국의 무선통신업계에서 각각 3위와 4위라서, 독점규제 당국에서 양사의 합병을 승인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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