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구해줘' 서예지 "상미 내려놓는 게 너무 힘드네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2017년이 이제 3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동안 상미를 잊는데 시간을 보낼 것 같아요. 쉬울 것 같진 않아요. 제가 상미한테 너무 빠져 있었나 봐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애정이 커요.”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서예지(27)가 호평 속에 작품을 마쳤다. 드라마가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뜨거운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는 내용인 만큼, 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 시청률인 4.797%(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으로 막을 내렸다.

“‘구해줘’가 사이비종교 단체 내용이잖아요. 그래서 이단을 고발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하고 싶었죠. 드라마가 끌렸던 이유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없었잖아요. 정말 신선하더라고요. 현실감 있게 다가와서 출연을 확정지었죠.”

드라마에서 그려진 종교 집단 구선원은 무지군 전체를 뒤흔들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단체로 표현됐다. 서예지는 극 중에서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임상미로 분했다.

“극 중 상미와 제 성격자체는 비슷해요.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이죠. 극 중에서 구선원에 잡힌 제가 무지군 촌놈 4인방(우도환·옥택연·이다윗·하회정)에게 구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내가 나 자신 스스로를 구하는 부분이 저와 닮았어요. 그래서 상미에게 몰입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어요.”

캐릭터에 몰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촬영은 정 반대였다. 1회부터 16회까지 그는 울고, 넘어지고, 싸우고 맞는 연기를 내내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첫 회부터 마지막 회 촬영까지 다 힘들었어요(웃음). 그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극 중 구선원에서 함께 지내던 정구(정준원)가 기찻길에서 죽었을 때에요. 그리고 오빠인 상진(장유상)이가 학교 옥상에서 자살했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연기지만 누군가 내 앞에서 죽는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우는 장면도 너무 많았는데 제가 상미가 되니까 그냥 눈물이 났어요. 촬영이 끝나고 보니까 ‘드라마에 원래 이렇게 우는 장면이 많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하하.”

‘구해줘’는 1.059%라는 시청률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면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딘 스토리로 진행으로 인해 ‘고구마 전개’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연기할 땐 고구마 전개라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어요. 제가 상미가 돼 보니까 구선원에서 도망칠 수가 없었어요. 무지군에서 소문은 너무 빠르게 퍼졌고, 그 곳 사람들은 모두 백정기(조성하)의 편이었으니까요. 반 사전제작이라 촬영을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나서 방송을 봤는데,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끼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하하. 잡혔을 때 상미의 감정과 무지군의 어두운 내면이 자세하게 그려지지 않아서 전개에 답답함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에서 서예지는 사이비 교주 영부인 백정기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는 연기를 펼쳐야 했다. 그 중에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방언 장면’이다. 자신의 연기에 만족할 법도 한데, 서예지는 “신도들의 연기가 최고였다”며 감탄했다.

“제 연기 중에서 잘한 부분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었던 장면들은 신도들의 연기에요. 100명 정도의 신도들이 예배를 위해 모이는데 정말 광기어린 모습을 연기해야 했죠. 그 장면을 보고 감탄했어요. 진짜 사이비 집단을 보는 기분이 들었으니까요(웃음).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만 봤던 사이비 종교를 실제로 접하는 기분이 자주 들었어요.”

드라마가 끝난 지 일주일 정도가 흘렀다. 극 중 아프고 힘들어야만 했던 상미에게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서예지. 하지만 그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고,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드라마가 끝나고 쉬는 동안에도 계속 촬영을 하는 기분이에요. 제가 이렇게 인터뷰 하는 게 마치 무지군 구선원의 실태를 고발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하. 엔딩 이후의 상미 근황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이제 2017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상미를 잊는데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힘들고 아팠던 만큼 애정이 컸나 봐요. 빠져나오는 게 힘드네요. 상미를 내려놓고, 어떤 작품을 해도 이질감 없는 배우 서예지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웃음).”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킹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