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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장관 "해사 채취, 전면 중단 어려워…피해 최소화 대책 연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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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줄 결박 완료…4월 인양 시도
중국 사드 보복엔 해수부 내 TF 구성해 대응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바닷모래 채취 논란과 관련, 정부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최소화 방안을 준비키로 했다. 당장 해사 채취를 중단하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다 골재 의존도 높은 부산·울산·경남 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무조건 중단하긴 어렵다"며 바닷모래 채취 허용이 불가피했음을 호소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 <사진=뉴스핌 DB>

김 장관은 "기본적으로 해양수산업 총괄부처로서 해수부 입장에선, 지난해 어업 생산량 많이 부족한 것 등 어업인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해사 채취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심정적으로는 전부 공감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올 하반기는 돼야 구체화될 상황이어서 과연 모래 채취를 완전히 중단해도 괜찮은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1만4000원에서 1만9000원 가량의 골재 가격이 해사 채취 금지하게 되면, 몇 배씩 뛰는 것으로 나오는데 무조건 중단할 순 없었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일단 1300만㎥ 정도를 요구했으니 절반인 650만㎥ 정도 협의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산림·하천·육상골재 등과 선별파쇄(기존 건물 해체하고 공사하면서 나온 걸 재활용하는 방법) 통해서 자구책 구하도록 요구하면서 절반 정도만 연장 허가 해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피해대책위원회 합의사항과 국회 결의문 내용 등은 그대로 반영했다"며 "골재 다변화 방안, 바다골재 최소화 방안, 선진국에서 바다골재 최소화하는 방안 등 11개 조건을 그대로 담았다"고 강조했다.

해사 채취로 인한 어업 생산량 감소 지적과 관련해서는, 한일 어업협상이 지연된 영향도 있다면서 비켜 갔다.

김 장관은 "한일 어업협상에서 일본 EEZ 조업하는 것이 지난 8개월 여간 지체된 부분도 생산량에 영향을 많이 줬다"며 "작년에는 이상 수온으로 멸치, 오징어, 갈치 등의 생산량이 10여만톤 이상 준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마지막으로 "우리로서는 최대한 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협의하게 됐다"면서 "무조건 완전 중단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며, 피해 최소화, 바다 골재 최소화 방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4월 세월호 인양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세월호 인양 진행 중인데, 리프팅 빔 33개 들고 66개 인양줄을 결박하는 작업이 다 완료됐다"며 "4월부터 5월, 6월 중 한 달에 두 번 오는 소조기에 가장 인양하기 좋은 날 잡아서 인양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대해서는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대응키로 했다.

김 장관은 "민감한 문제로, 오늘 해수부 내에 한중 관련 대응 TF 만들었다"며 "막연히 대응하면 안된다는 인식 하에 크루즈 관광부터 수산물 수출, 물동량, 해양과학기술 협력 문제 등 다양한 분야를 면밀히 모니터하면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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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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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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