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와 소설가 김영하가 KBS 1TV ‘인간탐구 위대한 질문’에서 '창의성'을 주제로 토론을 한다. <사진=KBS> |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인간탐구 위대한 질문’은 12일 밤 11시40분 제1회 ‘나는 왜 창의적이지 않을까?’ 편을 방송한다.
‘인간탐구 위대한 질문’은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인들이 출연해 인간과 사회, 과학과 철학, 종교 등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토론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잇는 질문을 통해 행복, 죽음, 사랑 등 인간의 본질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이날 ‘인간탐구 위대한 질문’의 첫 번째 주제는 창의성. 디지털 혁명 시대의 필수 덕목으로 창의성이 강조되는 이때 ‘나는 왜 창의적이지 않을까’를 고민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뇌 과학자 정재승과 소설가 김영하가 나선다.
두 사람은 창의성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또한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성은 어떻게 정의될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창의성이 발휘되는 순간, 뇌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뇌는 특정 부위마다 호기심, 분석력 등을 담당하는 역할이 있지만, 창의성만을 담당하는 부위는 어디에도 없다. 창의성은 서로 다른 뇌 부위가 동시에 활성화될 때 생겨나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창의성과 관련,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능력은 노력을 통해 기를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뇌 과학적’ 측면에서 자세히 밝힌다.
◆소설 쓰는 알파고의 등장? 인공지능 시대의 창의성
올해 일본에서 인공지능이 쓴 단편소설이 문학상 1차 심사를 통과해 화제가 됐다.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정의됐던 창의성까지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까.
이에 대해 소설가 김영하는 “두려움을 못 느끼는 인공지능은 과감한 시도를 통해 인간보다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 소설을 포함한 창작 활동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소설가 김영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성은 어떻게 재정의 돼야 하며, 우리는 어떠한 능력을 키우며 대비해야 할지 답해준다.
고전문헌학자 배철현이 진행하고 뇌 과학자 정재승, 소설가 김영하가 함께하는 ‘인간탐구 위대한 질문’은 오늘(12일) 11시 4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