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언론외압 녹취록' 공방으로 얼룩진 이완구 청문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지유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첫날 인사청문회는 '언론외압 의혹 녹취록' 진실 공방으로 얼룩졌다.

10일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개의한 청문회는 녹취록 공방으로 시작, 오후 두 번의 정회 끝에 절정으로 치달았다.

오후 2시 40분께 속개된 청문회에서, 여야는 이 후보자의 거듭된 사과에도 불구하고 녹취록을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승강이를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청문회장에서 녹취록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청문 실시계획서에 음성파일을 틀려면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자, 특위 위원장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녹취록 공개 여부를 정리해야 한다'는 야당 측 요구를 수용해 회의를 중단했다.

청문회가 정회된 사이, 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장을 찾아 단독으로 녹취록 공개를 강행했다.

야당 의원들이 공개한 녹취록은 이 후보자가 ▲언론인 총장·교수 채용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 ▲김영란법 통과 발언을 통한 언론인 회유·외압 의혹 등 크게 두 가지다.

이후 2시간 만에 속개된 청문회는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야당 의원들이 공개한 파일 내용이 '편집', '짜깁기'였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만약 일부 내용이 짜깁기됐다면 왜 편집해서 녹취록을 공개했는지, 그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또 다시 파행을 맞았다.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녹취록을) 조금만 공개하면 '악마의 편집'이라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전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후보자에 대한 배려였다"고 주장했다.

한선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당초 녹취록을 최초 제보받았지만 잠시 청문회 자리를 비운 김경협 새정치연합 의원이  "돌아오면 사실을 확인하자"며 진 의원에게 질의를 이어갈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여야가 계속 언성을 높이며 청문회 진행이 어려워지자, 위원장 한선교 의원은 위원장의 권한으로 청문회를 정회했다.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김학선 기자

밤 9시께 청문회는 근 3시간 만에 다시 속개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여야는 녹취록 공방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녹취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이제 그런 발언을 하신 게 기억이 나느냐"고 이 후보자를 압박했다.

이 후보자는 "어렴풋이 기억난다"며 "평소 가까운 기자들 앞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말했겠지, 원내대표를 하면서 주로 만났던 기자들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렴 제가 (기자들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그렇게 어마어마한 얘기를 했겠느냐"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장되게 표현하고 비유가 잘못됐던 것 같다"며 거듭 사과했다.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은 "기자가 본인의 취재를 위해서 몰래 녹음을 했다는 것까지는 이해가 간다"면서도 "그런데 이걸 제 3자에게 넘겼다는 게 문제다. 그게 또 다른 언론기관에 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자기가 기잔데 (본인이 기사를 써야지) 왜 녹취록을 제 3자에게 넘겼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예를 들면 뒷거래를 했든지 등의 뭔가 의혹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녹취록을 최초 제보받은 김경협 새정치연합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의혹을 확인하고 해명을 듣고 이런 건 당연하다"며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이) 질의한 내용에 대해서 뒷거래 등 (야당 의원들을 공격하는 발언을) 또 하고 있다. 어떤 근거로 이렇게 얘기하시느냐,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돼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이완구 후보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언론외압 논란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며 '대오각성', '백번 사죄', '통렬한 반성', '송구', '불찰', '죄송' 등의 표현을 쓰며 거듭 사과에 나섰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언론인에게 깊이 사죄한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