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경쟁력 높이고 우수 중기 육성 지원
[뉴스핌 Newspim]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육성하고 기술력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의 육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함께 가는 상생경영'을 모토로 펼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활동은 크게 3가지 방향이다. 강소기업 육성,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 신기술 개발 공모제 등이다.
이는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다.
협력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강소기업 육성..혁신 활동 총력 지원
삼성전자의 강소기업 육성 제도는 2011년부터 본격화됐다. 그해 28개 협력사를 '강소기업' 육성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는 후보사를 39개까지 확대했다.
이 제도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해당 분야 글로벌 'TOP5'에 들수 있도록 자금, 인력, 제조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협력사는 기술개발 및 투자 자원 지원 이외에도 인력 부분에서는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및 제조인력과의 협업이 가능하다. 현장지도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단적으로 올해 2월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에서 육성대상 39개 협력사 가운데 총 14개의 강소기업을 선정했다. 차별화된 기술력, 세계 시장 지배력, 제조 역량 등은 물론 육성대상 선정 뒤 활동 상황 등 3단계 평가를 진행한 선정 결과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삼진, 신흥정밀, 부전전자, 큐에스아이, 대덕전자, 새솔다이아몬드, 솔브레인, 심텍, ENF테크놀로지, 원익아이피에스, 이오테크닉스, 유진테크, 에스에프에이, 피에스케이 등 14개사가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이들 14개사에 총 138억9000만원의 자금을 아낌없이 지원했고, 개발과 구매, 제조기술, 외부컨설팅 인력을 파견해 경쟁력을 높였다. 혁신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까지 5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
삼성전자는 2009년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혁기회)'를 구성했다.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개발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혁기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는 기술개발 자금 지원, 공동 개발 과제 추진, 신제품 개발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혁기회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47개사가 참여해 신기술 개발과 제품 적용 등을 통해 53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창출했고 이 중 10개사는 삼성전자와 신규거래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단적으로 금속소재 케이스ㆍ데코 생산 전문기업인 '지케이'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아티브 스마트 PC'의 본체와 키보드의 연결 부품과 알루미늄을 적용한 카메라 윗덮개를 개발해 매출이 2011년 47억원에서 2012년 79억원으로 수직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아레스찬'은 S-Beam(NFC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간 디지털 컨텐츠 공유) 기능을 개발해 갤럭시 S Ⅲ에 탑재했다.
올해 출범한 4기 혁기회 회원사 중 7개사도 '신기술개발공모제'를 통해 5억원에서 10억원 규모의 기술 개발 자금을 확보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 공모제
삼성전자의 신기술 개발 공모제는 2012년 1월 25일 삼성전자 최병석 상생협력센터장,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과 4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략식을 맺고 가동에 들어갔다.
신기술 개발 공모제란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이 부족해 고민하고 있는 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차세대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지원제도다.
이는 '유망기업 발굴 → 기술개발비 지원 → 공동 개발·육성 → 거래·성과공유'로 이어지는 토탈 솔루션 동반 성장 모델이다.
향후에도 삼성전자는 신기술 개발 지원 기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신기술개발 공모제 외에도 미거래사를 포함한 모든 협력사에 거래문호를 확대하기 위한 '오픈소싱 제도'등을 운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