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보합권서 '제자리 걸음'

기사입력 : 2013년04월25일 05:04

최종수정 : 2013년04월25일 06:31

- 미국 3월 내구재 주문, 7개월래 최대폭 감소
- AT&T 등 통신주 약세
- 애플,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영향 미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시소게임을 반복한 끝에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일부 주식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동해 움직였지만 시장을 이끌만한 원동력으로 확대되지 못한 데다가 부진한 내구재 관련 지표에 투자자들은 별다른 매수 의욕을 느끼지 못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9%, 43.16포인트 하락한 1만 4676.30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1포인트 오른 1578.7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01%, 0.32포인트 오른 3269.65선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상업용 항공기와 기업투자 부문의 약화로 7개월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당시 4.3%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3%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감소폭 기준으로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대폭이기도 하다.
 
주요 내구재주문에서 1.4% 감소를 보이며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하회했고 국방외 자본재 주문은 직전월의 4.8% 감소에서 0.2% 증가로 개선됐다.

해외시장의 약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일부 기업들의 수요를 둔화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럽에서는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빅토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서 "향후 ECB의 정책에 대해 확언하기 어렵지만 추가로 취할 조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S&P 하위섹터 중에서는 에너지주가 유가 강세 영향으로 오른 반면 통신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통신주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전일 종가 부근에서 움직이는 데 그쳤다. 애플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내놓았지만 성장 둔화와 낮은 이익, 그리고 신제품 부족 등에 대해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11개 이상의 증권사들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기대치를 낮추는 분위기다.

포드는 이날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았으나 주가는 크게 힘을 받지 못했다. 포드는 1분기 순익이 16억 달러, 주당 40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4억 달러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324억 달러에서 358억 달러로 늘었다. 특히 북미 시장의 매출은 20% 증가를 보여 10년여만에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 보잉사는 전년대비 20%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며 3% 가까운 상승에 성공했다. 보잉사는 1분기 순이익이 11억 1000만 달러, 주당 1.44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9230만 달러, 주당 1.22달러보다 개선된 수준을 보였다.

반면 AT&T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5% 이상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퀄컴과 징가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