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8일 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를 전망했다.
-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과 외국인 수급이 관전 포인트다.
- 연휴와 옵션만기일, ETF 리밸런싱도 부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옵션만기·ETF 재조정 겹쳐…외국인 수급 변화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8일 국내 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과 미국 증시의 낙폭 축소에도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연휴,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국내 증시가 2% 안팎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반응과 외국인 매매 동향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여부보다는 실적 발표 직후 주가 및 외국인 수급 변화, 2027년 이익 추정치 변화를 더 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진정과 국제유가 하락,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 내린 6803.90에, 코스닥은 2.3% 하락한 898.43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와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차익실현 압력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금리 상승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5.36%까지 오르며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국채금리 급등도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양호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금리는 5.3%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의사록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점도 낙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실적 기대감에 각각 4.1%, 1.9% 상승했다.
한 연구원은 중동발 유가 변수와 프랑스·영국의 재정 불확실성으로 미국 시장금리에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국채 입찰 호조 등 금리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9월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 연속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부 위원이 기대인플레이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금리 인상을 주장했지만, 연속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한 연구원은 금리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고,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남아 있는 만큼 주식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날 장 시작 전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최대 변수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지보다 발표 이후 주가 반응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9월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는 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이를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보다는 높아진 시장 기대치의 영향으로 해석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올해 남은 기간의 실적보다 내년 이후의 이익 지속성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시장의 고민은 당장의 메모리 수요 변화보다는 메모리 3사의 증설이 본격화되는 2027~2028년 이후에도 현재의 타이트한 수급 여건과 고 마진이 유지될 수 있는지에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세 역시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코스피 반도체 순매도 규모는 9월 16조2000억원, 10월 들어 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과 연초 이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뿐 아니라 장기적인 반도체 수익성에 대한 고민도 매도세에 일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 않고 컨퍼런스콜도 진행되지 않는 만큼, 이번 발표만으로 2028년까지의 업황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 수급 변수도 남아 있다. 8일 옵션만기일과 8일·12일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 9일 휴장이 겹치면서 외국인 매매와 시장 전체의 주가 흐름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환율 영향과 사업부문별 실적을 둘러싼 시장의 해석이 엇갈릴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 전반의 주가 흐름과 외국인 수급의 실질적인 변화는 차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