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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송미령 "투기 외 농지 처분 안 해…농지은행 위탁도 의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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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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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8일 농지 전수조사 뒤 투기 외 위반은 처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송미령 장관은 2~3년 특례로 임대차·시설 양성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 기존 처분명령 대상자 적용과 형평성은 국회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양성화 특례기간 2~3년 검토…연내 특별조치법 제정 추진
기존 처분명령 대상자 특례 적용 미정…"형평성 논의 필요"
지자체별 판단 차이 인정…"전국 하나의 잣대로 처리해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에서 확인된 투기 외 일반적인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농지 처분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지은행에 위탁해야만 처분을 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희망하는 경우 한시적인 특례기간에 임대차나 시설 등을 적법한 상태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지 전수조사 후속대책 브리핑에서 "이번 조사 결과로 처분하지 않는다"며 "농지법에 우선하는 특별법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에 처분명령을 받은 사람에게도 특례를 적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송 장관은 이미 처분을 이행한 경우와 이행하지 않은 경우 사이의 형평성 등을 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지 전수조사 후속대책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2026.10.08 rang@newspim.com

다음은 이날 송 장관과 기자단 간의 질의응답.

-지난달 발표한 후속대책과 이번 발표의 차이점은. 처분을 유예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하지 않겠다는 의미인가

▲지난번에 '처분 유예'라는 표현을 쓰니 특별조치법으로 일정 기간 유예한 뒤 다시 처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을 수 있어 그 부분을 확실히 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로 처분하지 않는다.

아직 농지법이 개정되지 않았으니 그 기간 동안 처분하지 않는다는 것을 특별조치법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이후 농지법을 개정하되, 지금까지의 사안을 전부 적법한 상태로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치유한다는 의미다.

농지법이 현실과 맞지 않아 오히려 위법을 만든 측면이 있다. 이를 반영해 농지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농지은행 관련 예산은 어떤 사업을 얼마나 증액할 계획인가

▲농지연금 예산과 맞춤형 농지지원사업 예산 등이 있다. 내년도 예산은 이미 올해 대비 25% 정도 증액한 정부안을 내놓은 상태다. 농지연금 예산도 기억하기로는 그동안 가장 많은 수준으로 정부안을 제출했다.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자체적으로 예측한 범위가 있다. 지금 액수를 미리 말하기는 어렵고, 충분한 규모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하겠다.

-양성화 특례기간은 얼마나 운영하나

▲2~3년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 현장 의견을 더 듣겠지만 이 기간 안에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잡고 있는 윤곽은 2~3년이다. 그 사이 농지법이 개정되면 앞으로 가려는 방향에서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은 치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지 전경 [사진=뉴스핌 DB]

-특례기간 안에 양성화 절차를 마치지 못하면 처분 대상이 되나

▲일반적인 경우에는 처분하지 않는다. 다만 기존에 허용되지 않는 사유의 임대차나 불법전용, 지목 현실화 등은 특례기간 내 신청하면 양성화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전수조사 이후 농지 관리 주체는 농식품부인가, 지자체인가

▲농식품부가 총괄 컨트롤타워이고 실제 관리는 지자체별로 하고 있다. 그 체계는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에도 지자체에서 매년 전체 범위의 15% 정도에 대해 농지이용실태조사를 해왔다. 이번에 정보가 제대로 구축되면 실태조사를 더 촘촘하게 할 수 있는 틀이 만들어진다.

조사를 계속하고 지역에서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별 농지관리위원회 등의 기능을 실질화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

-특별조치법을 연내 제정하려면 현장 의견을 수렴할 시간이 촉박한 것 아닌가

▲지난해 12월 올해 업무보고 계획을 설명하면서 중요한 개혁과제 중 하나로 농지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현실과 맞지 않는 낡은 규제로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주장과 식량안보를 위해 농지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모두 있었다.

올해 대통령의 문제 제기 속에서 농지조사를 할 기회가 찾아왔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속도감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내실을 채우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관심이 집중되면서 다양한 제도 개선 요구를 들을 기회가 됐다. 의원과 현장 농업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연내 입법 공백을 메우려 한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내실을 놓치지 않겠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10.08 rang@newspim.com

-투기유형으로 제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 규모는 얼마나 되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는 15만헥타르(ha)다. 나머지 두 유형인 농업법인이나 경매 등을 통한 농지 지분 취득은 특정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위반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는 조사해야 알 수 있다.

15만ha가 모두 문제라는 뜻은 아니다. 그 안에서 거짓 영농계획서를 내고 농지를 취득한 뒤 목적에 맞게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상이므로 범위는 축소될 것이다.

-미허가 농업인 주택이나 농막, 농촌체류형 쉼터도 원상회복을 진행하지 않는 시설에 포함되나

▲포함된다. 원래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받지 않은 농업에 밀접한 시설들, 앞서 나열한 시설들이 포함되는 것이다.

-농지조사 상담센터는 어떻게 운영하나

▲정부가 운영하는 통합 전화번호가 있다. 10월 12일부터 운영한다. 농업인단체에서도 자체 상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농업인단체 행사에서 자체 부스를 만들고 회원들에게 안내하는 일도 있었다. 앞으로도 함께 상담하고 안내하는 역할에 참여하겠다고 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책에서는 농지은행 위탁이 처분을 피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보였는데 이를 철회한 이유는

▲'본인이 원하면'이라는 전제를 계속 붙였다. 위법한 상태에서 처분을 유예하거나 피하기 위한 절차로 농지은행에 맡기면 문제 삼지 않는다고 설명했던 것이다. 이번에는 그 부분을 더 분명히 했다.

경미한 사안에 대해 처분하지 않는다면 굳이 농지은행에 맡길 필요는 없어진다. 다만 처분하지 않더라도 농지은행을 이용하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실질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10.08 rang@newspim.com

-투기 외 사안은 처분하지 않는다면 자진정비도 하지 않아도 되나

▲자진정비는 불법 임대차, 불법전용, 지목 관련 사항 등 크게 세 가지다. 법 위반을 스스로 치유할 기회는 열려 있다. 그렇다고 이를 바꾸지 않는 경우 처분 절차를 진행한다는 뜻은 아니다.

처분하지 않더라도 법률상 위반 상태가 이어지면 불안할 수 있다. 원하는 경우 스스로 적법한 상태로 바꿀 수 있도록 특례기간을 부여하는 것이다.

-처분 대상이 세 가지 투기유형으로 좁혀지면 심층조사 범위도 줄어드나

▲심층조사와는 별개다. 농지정보가 흩어져 있고 현실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제도를 개선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정보를 파악하려는 것이다.

처음부터 투기와 현장의 일반적인 관행에 따른 법 위반은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불안이 있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조사는 하고 정보를 구축하되 투기 외 사안에는 처분이 없다는 의미다.

-기존에 처분명령을 받았거나 이미 농지를 처분한 사람과의 형평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그동안 성실하게 법을 지킨 분들과 이미 처분명령을 받은 분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있다. 기존 처분명령 대상자에게도 이번 특례를 적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국회 단계에서 더 논의하려 한다.

처분명령을 받고 아직 이행하지 않은 경우와 이미 이행한 경우가 있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섬세한 대목이라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10.08 rang@newspim.com

-농지은행이 관리권을 위탁받은 농지를 정비하려면 별도 예산이 필요한데

▲농지 교환·분합과 관리권을 위탁받은 농지를 정비해 지역에서 이용하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농촌에 사람이 들어오려면 관리권 위탁이 의미 있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도 예산을 반영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임대차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인데 경자유전 원칙을 전환하려는 것인가

▲현재 농지 임차비율이 47%다. 임대차를 활성화할 제도적 틀과 임차농이 보호받을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자유전을 직역하면 농사짓는 사람이 농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그 원칙이 지향하는 바는 농지 투기를 막고 식량안보를 위해 농지가 제대로 이용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헌법에서도 예외를 허용하고 그 예외를 운영하는 것이 농지법이다. 30년 전에 만들어진 제도를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국회에 제출된 농지법 개정안도 30건이다.

공익법인 등의 농지 소유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우선 특별조치법으로 입법 공백을 막고 내년 초 농지법을 논의해 시대에 맞게 개혁하겠다. 농지 이용과 임대차를 활성화하면서 임차인 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향은 분명하다.

-농업용 시설 양성화에 2~3년은 짧다는 의견도 있다. 특례기간이 끝나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나

▲농업용 시설은 원래 사전에 전용허가를 받으면 되는 것이다. 이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분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며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제시한 세 가지 투기유형 외에는 처분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행강제금도 없다.

투기의 경우에도 충분한 소명을 받고 처분명령을 내린다. 그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일반적인 상속이나 고령 등의 사안에는 처분이 없고 이행강제금도 없다고 이해하면 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지 전수조사 후속대책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2026.10.08 rang@newspim.com

-이번 조치로 법 위반사항을 시정할 유인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그렇지는 않다. 그래서 특례기간을 두는 것이다. 법 위반에는 시설이나 임대차 등 여러 종류가 있고 현행법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

일반 시설은 사전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알리고 계도하는 기회가 된다. 앞으로 법을 위반해도 된다는 의미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같은 방치나 임대라도 상속받은 농지는 왜 투기로 보지 않나

▲상속은 투기 목적이 아니다. 앞서 설명한 투기는 영농하겠다는 거짓 계획서를 쓰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다.

상속받은 사람은 농사짓겠다고 거짓 영농계획서를 쓴 것이 아니므로 투기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투기의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다.

-유사한 사례도 지자체별로 투기 판단이 달라질 수 있지 않나

▲그동안 농지이용실태조사에서 처분을 내릴 때 지자체별 판단이 달랐다. 일부 지자체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도 있었다.

이번 기회에 전국을 하나의 잣대로 정보를 통일하고 그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경자유전 원칙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 개헌까지 고려할 수 있나

▲경자유전은 농사짓는 사람이 농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뜻이지만 농지는 투기 대상이 아니고 식량안보를 위해 농지로 활용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외를 허용하는 규정을 담은 것이 농지법이다. 개헌 논의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농지법 기준으로는 임대차 등 법 위반사항이 많아진다. 이번 조사에서 '그림자 농부'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구두로 계약하고 자기 이름 없이 농사짓던 분들이 조사를 통해 처음으로 이름을 찾았다는 것이다.

임차비율이 47%인 상황에서 관행에 머물기보다 제도 안으로 끌어올려야 현실을 반영할 수 있다. 현실에 맞게 제도를 개선하자는 생각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지 전수조사 후속대책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2026.10.08 rang@newspim.com

-실경작자를 확인한 것을 계기로 직불금 확대나 별도 농민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인가

▲실경작자가 직불금을 활용할 수 있는 틀이 늘어날 수 있다. 종중 땅이나 미등기 상속농지에서는 실제 농사짓는 분들이 직불금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임대차를 제대로 체결할 수 있게 되면 이런 분들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제대로 경작하는 농업인에게 지원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묵어 있던 땅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길도 찾을 수 있다.

상속농지가 30만ha인데 조각조각 나 있다. 이를 규모화된 농지로 활용하면 생산성을 높이고 식량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농지는 누군가에게 부모에게서 물려받아 고향과 이어주는 끈이고, 은퇴를 희망하는 고령농에게는 자산이며, 현재 농사짓는 사람에게는 삶의 터전이다. 현장에서 더 세밀한 사례를 발굴하고 한 분도 피해가 없도록 반영하겠다.

-농지조사에 활용한 중국산 드론의 보안 우려에 대한 조치는

▲경기도는 중국산 드론이지만 프로그램을 국내 것으로 바꿔 사용해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른 지역에서 농어촌공사가 구입한 드론 중 65대에도 매뉴얼에 따라 보안조치를 했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우려가 있을 수 있어 중국산 드론 촬영을 일시 중단시켰고 보안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군사접경지역에서는 드론 촬영이 이뤄진 바 없다.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고 촬영이 안 되는 지역이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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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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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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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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