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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쩐의 전쟁] ①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귀해진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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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금융시장이 25일 자금 풍요 시대를 끝냈다
  • 미 정부와 빅테크가 장기자금 차입 경쟁에 나섰다
  • 미 장기금리 상승에 돈의 가격이 다시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국가부채 40조달러 돌파…정부·기업 차입 수요 동시 확대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빅테크 회사채 급증…국채와 장기자금 경쟁
장기금리 상승에 '값싼 돈의 시대' 흔들…자금의 수요·공급 구조 변화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금융시장이 '돈이 넘치던 시대'에서 '경쟁적으로 돈을 빌리는 시대', 자본이 귀해지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요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 차입 수요가 누적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대규모 투자까지 가세했다.

정부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빅테크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채권시장에서 경쟁적으로 자금을 끌어오고 있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행보에는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잉저축의 시대'를 이끌었던 중국은 물론이고, 러시아 역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자의반 타의반 달러 자산 매입을 멈췄다. 지정학적 긴장이 불러온 자금줄의 역류다.

미국 등 해외로 자금을 뿜어대던 일본은 엔 가치 부양과 물가 방어를 위해 나갔던 자금을 다시 불러들여야할 판이다. 글로벌 자금 공급원 가운데 하나인 중동의 오일머니도 호르무즈 해협에 발목이 잡혀 돈줄기가 가늘어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로 중동 산유국의 재정이 계속 나빠지면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이들의 자금 회수가 본격화할 수 있다.

빌리려는 돈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이를 받아줄 자금은 상대적으로 귀해지는 구조다.

최근 미국 장기금리가 경기 둔화 신호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도 단순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 국가부채 40조달러…정부의 차입은 '상수'

미국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정부의 차입 수요다.

연방정부 부채는 이달 들어 사상 처음으로 40조달러를 넘어섰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총 공공부채는 지난 19일 기준 40조47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는 총부채를 정부 내 보유분과 민간이 보유한 부채를 합산해 집계한다.

2017년 초 약 19조9500억달러에서 10년도 되지 않아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최근 1년 동안에도 약 3조달러 증가했다.

재정적자 역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026회계연도 첫 10개월인 2025년 10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연방정부 재정적자를 1조7980억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90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부채가 커질수록 기존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도 커진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연방정부의 부채 이자비용은 1조520억달러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정부가 새로운 정책과 지출을 위해서뿐 아니라 기존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차환하기 위해서도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구조에 들어선 셈이다.

◆ AI가 만든 또 하나의 거대한 자금 수요

여기에 과거와는 성격이 다른 거대한 차입 수요가 등장했다. 바로 AI다.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력을 확보하며 반도체와 서버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데 필요한 자금 규모가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 주도의 투자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AI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냉각시설, 네트워크 장비 등 통신·반도체·에너지 산업에 가까운 규모의 자본투자를 요구한다.

빅테크가 보유한 현금만으로 투자 속도를 맞추기 어려워지면서 외부 차입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회사채 시장이 이를 보여준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회사채 발행액은 올해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1조680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27% 증가했다.

특히 AI 투자를 주도하는 빅테크의 차입이 두드러진다. 아마존과 알파벳, 메타, 오라클 등 4개 기업은 올해 7월 7일까지 약 194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전체 발행액 1080억달러보다 79% 많은 규모다.

더 나아가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5대 하이퍼스케일러의 올해 회사채 발행액이 약 2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400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과거 막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를 자체 조달했던 빅테크가 이제는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채권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조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에 이어 민간에서도 장기자금을 필요로 하는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와 회사채가 같은 투자자금을 놓고 경쟁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 정부와 기업, 결국 같은 장기자금을 바라본다

문제는 정부와 기업이 서로 다른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미국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장기자금을 조달하고, 빅테크가 회사채를 발행해 AI 인프라에 투자하면 결국 이들 채권을 받아줄 같은 장기 투자자금이 필요하다.

보험사와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장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자금이 무한한 것은 아니다. 정부와 빅테크가 동시에 차입을 늘리면 한정된 장기자금을 놓고 경쟁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전통적으로 정부의 차입 증가가 민간의 자금조달을 위축시키는 '구축효과(crowding out)'가 설명돼 왔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자금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장기자금에 대한 수요 자체가 커지고 있다.

벤 채봇 노스웨스턴대 부교수 겸 전 연준 정책자문은 "회사채의 장기물 발행이 늘어나면 미국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재정적자와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계속 돈을 빌려야 하고, 빅테크는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에서도 방위비 확대가 새로운 재정 수요를 만들고 있다.

돈을 필요로 하는 주체가 한꺼번에 늘어나면서 장기자금의 가격, 즉 금리에 구조적인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 경기 둔화에도 안 떨어지는 장기금리…'돈의 가격' 다시 오르나

이 같은 변화는 미국 장기 국채시장에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7일 5.3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4.72% 안팎까지 상승했다.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졌음에도 장기금리는 오히려 상승한 것이다.

통상 경기 둔화는 장기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성장과 물가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향후 기준금리도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전통적인 금리 결정 공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이다.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에 더해 AI 투자를 위한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까지 늘면서 장기채 시장이 소화해야 할 물량 자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바클레이스의 안슐 프라단 애널리스트는 최근 장기금리 상승 배경으로 악화하는 재정 전망과 AI가 촉발한 기업의 장기채 공급, 가격에 민감해진 채권 투자자층​을 꼽았다.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지표가 잇따랐음에도 장기금리가 내려가지 않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ACM 모델이 추산하는 미국 10년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도 최근 1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기간 프리미엄은 투자자가 장기채를 보유하면서 감수하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수급 등의 위험에 대해 요구하는 추가 보상이다.

이는 장기금리가 단순히 연준의 단기 정책금리 전망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정부와 기업의 차입 확대, 인플레이션 위험, 채권 공급과 수요의 변화 등이 장기간 돈을 빌리는 비용에 함께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시장이 다시 가격을 매기기 시작한 것은 단순한 '기준금리'가 아니라 장기간 자금을 빌려주는 데 필요한 위험 보상, 즉 돈의 가격 자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30년물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가운데, 국채와 회사채 공급이 동시에 늘어나는 환경에서 장기금리가 어디까지 높아질지가 향후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바이백으로 장기금리 잡을 수 있을까

미국 재무부가 최근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고 나선 것도 치솟는 장기금리에 대한 대응의 일환이다.

재무부는 지난 19일 10~20년물과 20~30년물 국채의 바이백 규모를 기존 건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시행된다. 재무부는 장기물 시장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발표 직후 시장은 일단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30년물 금리는 전날 5.34%까지 치솟은 뒤 재무부 발표 이후 한때 5.19%까지 떨어졌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다음 날 10년물 금리도 다시 4.69%로 올라 발표 전 수준에 가까워졌다.

바이백이 장기물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할 수는 있지만, 미국 정부의 구조적인 자금 수요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채 발행은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 AI 투자를 위한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까지 늘고 있다. 재무부의 바이백 규모 확대가 장기채 시장의 수급 여건을 일부 완화하더라도 시장 전체가 소화해야 할 채권 물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번 조치는 전체 미국 국채시장 규모에 비하면 매우 작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늘어나는 바이백 규모는 최소 140억달러 수준으로, 약 32조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시장 전체 규모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결국 바이백은 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는 기술적 수단에 가깝다.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 그리고 민간의 AI 관련 차입 수요라는 구조적인 자금 수요까지 해소하는 수단은 아니다.

미국 국채가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의 핵심 안전자산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막대한 재정적자와 민간의 차입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이라는 이유만으로 과거처럼 낮은 금리에 장기간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세계 금융시장을 지탱했던 '값싼 돈'의 시대가 흔들리면서 국채 역시 더 높은 자금조달 비용을 요구받는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와 기업의 차입 수요가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장기자금의 수급과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금리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안슐 프라단 애널리스트는 악화하는 재정 전망과 AI가 촉발한 기업의 장기채 공급, 가격에 민감해진 채권 투자자층이 최근 장기금리 상승을 설명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지표가 잇따랐음에도 장기금리가 오히려 상승한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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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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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글로벌 출시…최고 동접 40만 돌파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을 넘어섰다. 엔씨는 '아이온2'를 스팀과 퍼플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엔씨 '아이온2'가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엔씨] 아이온2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 동안 '파운더스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를 진행했다. 이 기간 스팀 'Top Sellers' 글로벌 차트 1위를 유지했으며 총 15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을 넘어섰다. 6일 기준 스팀 글로벌 차트의 '인기 신규 게임'과 '주목받는 무료 게임'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엔씨는 아이온2 글로벌 출시와 함께 개발진의 핵심 목표와 개발 과정을 담은 '개발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했다. 아이온2는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일본 등 4개 지역에서 서버를 운영한다.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8개 언어를 지원한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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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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