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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앱셀레라 52주 신고가 ① 안면홍조 신약 임상 2상서 '대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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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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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셀레라가 10일 ABCL635 2상 호재로 급등했다.
  • ABCL635는 안면홍조 빈도·강도와 수면을 개선했다.
  • 중대 이상반응 없었고 3상 설계는 아직 미정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BCL635, 임상 2상 유효성 및 안전성 확보
폐경기 여성의 안면홍조 치료 가능성
앱셀레라 CEO 블록버스터 기대감 표명

이 기사는 8월 11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항체 신약 개발기업 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종목코드: ABCL)가 폐경기 안면홍조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2상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내놓으며 뉴욕증시에서 폭등세를 연출했다. 10일(현지시간) 앱셀레라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종가 6.93달러 대비 44.44% 급등한 10.01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 대비 34.78% 오른 9.3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약 28억 6000만달러로 불어났다.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 속에 최근 5거래일 상승률은 53.37%,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173.10%에 달한다.

◆ ABCL635, 2상서 위약 대비 압도적 효능 입증

이번 급등을 촉발한 것은 폐경으로 인한 중등도-중증 혈관운동증상(VMS), 흔히 안면홍조와 야간발한으로 불리는 증상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비호르몬 항체 치료제 ABCL635의 임상 1/2상 중 2상 부분 톱라인 결과다. 앱셀레라는 이 약물이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기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당초 계획했던 80명을 넘어선 92명의 폐경 후 여성이 등록됐다.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약 10회의 중등도 또는 중증 안면홍조를 겪는 환자들로, ABCL635 600mg을 1회 피하주사로 투여받는 군과 위약을 투여받는 군으로 1대1 무작위 배정됐다. 이후 안전성과 약동학, 노출-반응 관계를 평가하기 위한 12주간의 추적 관찰이 이어지고 있다.

ABCL635의 중등도-중증 VMS 빈도 감소 효과 [자료=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핵심 지표인 안면홍조 발생 빈도에서 ABCL635 투여군은 4주차(29일째) 시점에 기준치 대비 하루 평균 8.8회의 중등도-중증 사건 감소를 보였다. 이는 위약군의 3.5회 감소와 비교해 현저히 우수한 수치로, 위약 보정 평균 치료 차이는 하루 5.3회에 달했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ABCL635 투여군의 감소율은 83%, 위약군은 33%로 집계돼 위약 보정 치료 차이가 50%포인트에 이르렀다. 특히 이러한 치료 효과는 4주차에 국한되지 않고 이미 1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당시 위약 보정 차이도 하루 2.6회에 달했다.

증상 강도를 나타내는 중증도 지표에서도 개선이 뚜렷했다. 4주차 평균 중증도 점수는 치료군에서 1.4점, 위약군에서 0.3점 감소해 위약 보정 치료 차이는 1.1점으로 나타났다. 백분율 기준으로는 ABCL635군이 58%, 위약군이 12% 감소해 4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앱셀레라 측은 치료군의 평균 중증도 점수가 경증 수준까지 낮아진 반면, 위약군은 여전히 중등도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ABCL635의 중등도-중증 VNS 증상 강도 완화 효과 [자료=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세부 지표에서도 약물의 효과는 두드러졌다. ABCL635 투여 환자의 37%가 중등도-중증 사건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험을 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2.2%에 그쳤다. 사건 빈도가 90%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도 치료군에서 약 61%로 위약군의 8.7%를 크게 웃돌았다.

환자가 스스로 체감하는 전반적 변화를 나타내는 PGI-C(환자 전반적 인상 변화) 척도에서는 치료군의 71%가 "훨씬 나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16%만이 같은 응답을 내놓았다. 수면의 질 개선도 확인됐다. PROMIS 수면장애 단축형 척도를 이용한 평가에서 ABCL635 투여군은 4주차에 약 9점의 개선을 보인 반면 위약군은 3.5점 개선에 머물러, 위약 보정 차이는 5.5점으로 집계됐다.

◆ 부작용 없는 우수한 내약성, 안전성까지 확보

효능뿐 아니라 안전성 데이터도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크게 기여했다. 4주간의 치료 기간 동안 ABCL635 투여군에서는 중대하거나 중증인 이상반응, 혹은 시험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위약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 1건과 중증 이상반응 2건이 보고돼 대조를 이뤘다. 치료군에서 위약군보다 다소 높은 빈도로 나타난 이상반응은 두통, 피로, 주사 부위 반응 등이었으나, 대부분의 두통 사례는 경미하고 일시적이었으며 피로 사례 역시 모두 경미한 수준이었다.

ABCL635의 내약성과 안전성 데이터 [자료=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다만 치료군에서 트랜스아미나제 수치가 경미하게 상승한 사례가 1건 보고됐다. 이는 3주차에 발생해 별다른 조치 없이 4주차에 자연 해소됐으며, 연구진은 이를 치료와 무관한 것으로 평가했다. 4주간 평균 ALT, AST, 빌리루빈 수치에서도 간 안전성과 관련된 우려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고, 위장관 독성의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92명의 참가자 전원이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탈락 없이 시험을 완료해 우수한 내약성을 재확인시켰다.

◆ '동종 최초' NK3R 표적 항체 기술력

ABCL635는 시상하부 누두핵의 KNDy 뉴런에 발현되며 체온 조절에 관여하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G단백질 결합수용체(GPCR)인 신경키닌 3 수용체(NK3R)를 특이적으로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이다. 이 약물은 2025년 7월 임상 단계에 진입한 앱셀레라의 GPCR·이온채널 플랫폼에서 나온 첫 임상 프로그램으로, 이번 2상 결과는 해당 플랫폼의 첫 임상적 검증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ABCL635, NK3R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자료=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회사는 1상 시험에서 확인된 24일의 반감기를 근거로 월 1회 자가주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2주 전체 추적 데이터가 확보되면 더 긴 투여 간격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1상 결과에서는 간효소 수치의 뚜렷한 상승 없이 강력하고 지속적인 표적 결합력이 확인된 바 있다.

칼 핸슨 앱셀레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ABCL635가 블록버스터급 제품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이번 유효성 데이터는 우리가 가장 낙관적으로 상정했던 시나리오조차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 진입 당시 회사가 설정했던 성공 기준이 승인된 저분자 NK3R 길항제와 견줄 만한 효능, 간 모니터링을 피할 수 있는 안전성 프로파일, 월 1회 자가주사가 가능한 투여 편의성이었다며, 실제 관찰된 결과가 이 목표 프로파일을 모두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앱셀레라의 최고의학책임자(CMO) 사라 눈버그 박사도 "이번 긍정적인 결과는 여성 건강 분야는 물론 앱셀레라에게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NK3 수용체를 항체로 성공적으로 표적화함으로써, 단 1회의 피하주사만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 될 잠재력을 지닌 혈관운동증상 완화 효과를 4주에 걸쳐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ABCL635가 폐경기 여성들에게 내약성이 우수하면서도 지속형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외부 전문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버지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여성중년기 산부인과학 교수인 조앤 핑커턴 박사는 "ABCL635 2상의 4주차 데이터는 안면홍조의 빈도와 중증도 감소는 물론 수면 개선 측면에서도 새로운 유효성 기준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여성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3상에서 이러한 결과가 검증된다면, ABCL635는 보다 편리한 투여 방식과 낮은 독성 가능성을 갖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향후 일정…3상 설계는 아직 미확정

앱셀레라는 우선 진행 중인 12주 추적 관찰을 완료해 최적의 투여 빈도를 확정할 계획이다. 눈버그 CMO는 현재까지의 데이터에서 4주차까지 효과가 약화되는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반복 투여를 포함하는 공개라벨 연장 연구에도 환자들의 참여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중 12주 데이터를 확보하고, 공개라벨 연장 연구는 이듬해 데이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적인 하위그룹 분석 데이터도 올해 하반기 의학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후기 개발 전략과 관련해 경영진은 임상 자문단 및 규제 당국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당초 회사의 3상 구상은 기존에 승인된 저분자 치료제들이 밟았던 절차와 유사한 방식이었으나, 이번 2상 결과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경쟁 약물과의 직접 비교 임상시험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3상 설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핸슨 CEO는 ABCL635를 최우선 순위로 삼는 동시에, 내년 ABCL-688과 ABCL-386을 새롭게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시키는 등 폭넓은 파이프라인 확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물질 모두 2027년 임상 1/2상 통합 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토피피부염 등을 겨냥한 ABCL575는 1상 투여를 이미 완료해 2026년 4분기 중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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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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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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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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