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란 긴장 고조로 22일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 미 국채 수익률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며
-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과 달러 강세, 엔화 약세 논의가 확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년물 금리 4.31%·엔화 40년 만의 최저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6주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달러화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소폭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엔화는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에서 반등을 시도했다.
◆ 중동 긴장에 국채금리 급등…연준 금리인상 기대 확대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68bp(1bp=0.01%포인트) 오른 4.298%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3105%까지 올라 2025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2.65bp 상승한 4.655%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4.6606%까지 올라 5월 20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는 35bp로 축소됐다.

◆ 중동 긴장에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다. 국제유가는 약 6주 만의 최고치로 뛰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6.81달러로 2.93%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94.05달러로 3.34%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또 다른 주요 에너지 수송로를 위협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대응이다.
다만 한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중재국들이 이란에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시했다고 밝혀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전망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 경우 "가까운 시일 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FHN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거시전략가는 "월러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는 별개로 훨씬 더 매파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전쟁과 무관하게 연준의 긴축 경로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31.5~32%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10.7%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9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은 76%, 연말까지는 90%가 반영됐다.
◆ 기대인플레이션 상승…20년물 국채 입찰도 부진
시장 참가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도 다시 높아졌다.
5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Breakeven Rate)은 2.31%까지 상승해 6월 24일 기록했던 2.21%를 웃돌았다. 이는 향후 5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2.31%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기대인플레이션을 제외한 10년 만기 TIPS 실질금리도 2.375%까지 올라 2025년 4월 '관세 발작(Tariff Tantrum)'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130억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 입찰도 부진했다. 발행수익률은 5.163%로 입찰 직전 시장금리보다 0.4bp 높았고, 응찰률은 2.64배로 최근 평균을 밑돌았다. 미 재무부는 23일 21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도 실시할 예정이다.
◆ 달러 숨고르기…엔화는 40년 최저권에서 반등 시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최근 강세 이후 소폭 조정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03% 하락한 101.14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408달러로 0.01% 상승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당 163.14엔으로 0.01%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62.77엔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엔화는 전날 163.23엔까지 하락하며 1986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일본은행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와 일본의 낮은 금리 수준이 이어지는 한 엔화 약세 흐름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일본 정부가 환율 방어보다 국채 금리 관리에 정책의 무게를 둘 경우 달러·엔 환율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공적연금(GPIF)의 해외 자금 회수는 엔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을 확대할 경우에는 오히려 엔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5시 45분 기준 1479.00원으로 전장 대비 0.24%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