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어위브가 22일 베라 루빈 NVL72 실제 성능을 공개했다
- 동일 전력에서 블랙웰 GB200 NVL72보다 토큰 처리량을 최대 10배 높였고 응답속도도 개선했다
- 코어위브는 전력 효율 향상으로 비용 절감과 대규모 에이전틱 AI 서비스 확대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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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코어위브가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AI 시스템 베라 루빈(Vera Rubin) NVL72의 실제 성능 측정 결과를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블랙웰(GB200) NVL72와 비교해 동일한 전력에서 최대 10배 많은 AI 토큰을 처리했으며, 사용자 응답 속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위브는 22일(현지시간) 기술 블로그를 통해 딥시크 R1(DeepSeek R1) 추론 모델을 베라 루빈 NVL72와 블랙웰 GB200 NVL72에서 각각 실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측정은 실제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첫 성능 검증 사례다.

평가 결과, 동일한 사용자 응답성(TPS/User)을 유지하는 조건에서 베라 루빈 NVL72는 메가와트(MW)당 초당 토큰 처리량(Token per Second per Megawatt)이 블랙웰 GB200 NVL72보다 최대 10배 높았다.
TPS/User는 사용자 한 명에게 초당 얼마나 많은 토큰을 생성해 제공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값이 높을수록 AI가 더 빠르게 추론하고 응답을 생성한다는 의미다.
코어위브가 공개한 그래프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확인됐다. 블랙웰 GB200 NVL72는 약 250TPS/User 수준에서 성능이 제한된 반면, 베라 루빈 NVL72는 약 400TPS/User까지 성능을 유지하며 더 높은 처리량을 제공했다.
이는 단순히 전력 효율만 개선된 것이 아니라 동일한 시간 동안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하면서도 사용자 체감 응답속도까지 향상됐음을 의미한다고 코어위브는 설명했다.
이번 성능 평가는 대규모 전문가 병렬화(Expert Parallelism), NVFP4 정밀도, 멀티 토큰 예측(Multi-Token Prediction), 프리필(Prefill)·디코드(Decode) 분리 등 최신 AI 추론 최적화 기술을 모두 적용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코어위브는 이 같은 성능 향상을 통해 동일한 전력 예산으로 훨씬 많은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같은 규모의 서비스를 더 적은 전력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토큰당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크게 높여 대규모 에이전틱 AI 서비스 확대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추론 모델은 한 번에 답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과 검토, 수정 과정을 반복하면서 많은 토큰을 생성하기 때문에 연산 성능뿐 아니라 응답속도와 메모리 전송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코어위브는 "이번 결과는 베라 루빈 NVL72의 시작점에 불과하다"며 "향후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최적화가 진행되면 성능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