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 의회 보고서가 7일 러시아발 피해를 추산했다
- 영국은 사이버 공격 등으로 연간 최대 25억파운드 손실을 입었다
- 의회는 피해를 푸틴세로 규정하고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이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과 기반시설 교란 등 적대적 활동으로 매년 최대 25억파운드(약 4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의회에서는 이러한 비용을 '푸틴세(Putin Tax)'로 규정하며 정부가 피해 규모를 체계적으로 조사·공개하고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의회 재무장 초당파 의원모임(APPG on Rearmament) 부의장인 노동당의 그레이엄 다우니 의원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적대적 활동으로 인한 영국의 연간 경제적 손실이 최소 20억~25억파운드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사이버 공격에 따른 기업 피해와 복구 비용, 해저 통신 케이블 등 중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한 투자, 경제적 혼란으로 발생한 손실 등을 종합해 피해 규모를 산정했다.
전체 피해 가운데 약 14억7000만파운드는 러시아와 연계된 사이버 공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재규어 랜드로버(JLR), 로열메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공급업체 등을 겨냥한 주요 공격으로 인한 평균 연간 손실이 4억~5억파운드, 해저 통신 케이블과 관련 기반시설 피해가 2억5000만~5억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우니 의원은 이번 수치가 실제 피해를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적대 국가의 활동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종합적으로 집계하지 않고 있어 많은 사건의 손실 규모가 산정되지 않았으며, 실제 비용은 보고서 추산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위협과 푸틴세가 이미 영국에 초래하고 있는 비용에 대해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알리지 않는다면 러시아를 비롯한 어떤 국가도 억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기, 경제범죄, 홍수 피해 등에 대해서는 비용을 추산해 발표하면서도 정부·보험사·기업 자료를 종합한 적대 행위의 경제적 비용은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경제적 피해가 커지는 것은 러시아를 비롯한 국가들이 전면전의 문턱은 넘지 않으면서도 피해를 입히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 호라이즌3 AI의 최고경영자(CEO) 스네할 안타니는 지난 2025년 8월 JLR 공격 사례를 사례로 들며 "하이브리드 전쟁의 중심이 점점 사이버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이버는 이른바 회색지대 전쟁의 핵심"이라며 "지금까지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수준에서 이뤄졌지만, 경제적 피해는 매우 현실적"이라고 했다.
반면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하이브리드 전쟁'이라는 표현보다 그냥 전쟁이라고 불러야 한다"며 러시아의 행동을 보다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