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이 29일 상호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돼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과 페르시아만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며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지지되고 있다.
-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번 주 미국 ADP 고용보고서·비농업 고용지표(NFP)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이 주고받은 상호 공격 소식에 주목하며 29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금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1.52달러(2.2%) 상승한 배럴당 70.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1.16달러(1.61%) 오른 7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요일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종 평화협정 조건을 이란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란 지도부를 제거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이뤄졌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임시 평화협정 이행을 담당하는 양국 실무진이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이 뒤이어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이란과 오만 전문가들이 앞으로 며칠 안에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재조정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은 지정된 항로를 벗어난 선박들의 운항을 방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이날 보고서에서 "페르시아만에서 출항하는 원유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전쟁 이전 수준의 최소 75%까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이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유가를 일정 수준 이상에서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즈호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 밥 요거는 "시장이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1~2주 안에 모든 원유가 페르시아만에서 정상적으로 나올 수는 없다. 전쟁 이전 수준처럼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통과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여전히 위험한 만큼 선박을 보유한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공격받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플레·금리 인상 우려에 금 하락
금값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된 것이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미국 금 선물은 다우지수, 사상 처음 52,000선 돌파 마감했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30일 3시 기준 온스당 4,032.74달러로 0.8%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낙폭이 2%를 넘어서며 지난주 기록했던 7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다시 시험하기도 했다.
제이너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수석 금속전략가는 "시장은 중동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말 동안 긴장이 다소 높아졌고,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보다 매파적인 기조를 반영하는 과정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은 전통적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수요일 발표되는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그랜트 전략가는 "(금 가격은) 고용지표가 여전히 매우 견조하게 나온다면 새로운 저점을 기록할 수도 있다"면서 "이는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책 기조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약 63%로 반영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