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축구협회 무능과 일탈을 지적하며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
- 윤 의원은 불투명한 재정과 폐쇄적·사유화된 의사결정, 정몽규 회장의 책임 회피를 문제로 지적했다
- 윤 의원은 정부·국회 감사와 제도 개혁, 임원 공모 확대 등 구조적 개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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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사임은 책임 회피…감사 즉각 이행·임원직 개방형 공모해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월드컵 '탈락'은 현상일 뿐이고, 진짜 원인은 대한축구협회의 총체적 무능과 일탈"이라며 축구협회의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선이 48개국으로 늘어 문턱이 가장 낮았던 역대 최대 대회에서조차 16강에 들지 못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며 "국민의 분노는 정당하며, 무너진 것은 축구협회의 공공성과 투명성, 책임의 시스템"이라고 진단했다.

윤 의원은 우선 축구협회의 문제점으로 불투명한 재정 운영을 꼬집었다. 윤 의원은 "협회의 일반 사업예산은 연 1000억 원대로 국고보조금과 국민체육진흥기금, 스포츠토토 수익까지 더하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돈이 국민 세금과 공적 기금에서 나오는 사실상의 공공기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보조금을 허위 신청하고 정부 승인 없이 수백억 원을 대출한 사건을 언급하며 "올해 4월 1심 법원이 보조금 부당 수령과 정관 위반을 사실로 판단한 사안"이라고 날을 세웠다.
폐쇄적이고 사유화된 의사결정 구조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서 합의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가 무력화되고 회장이 직접 면접에 나선 점을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도 '권한 없는 자에 의한 불공정·불투명한 선임'이라 못 박았다"며 한 사람의 의중에 좌우되는 구조를 비판했다.
정몽규 회장의 사퇴 시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윤 의원은 "2024년 문체부 감사가 27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중징계를 요구했고 1심 법원도 적법하다고 판단했음에도 정 회장은 집행정지를 방패 삼아 4선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와서 월드컵이 끝나면 물러나겠다는 것은 책임이 아니며, 한 사람이 자리를 비운다고 썩은 구조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정부의 철저한 감독과 거버넌스 개혁을 요구했다. 법원에서 감사의 정당성을 확인받은 만큼 문체부가 조치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국민적 분노를 담아 네 가지 사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협회 회장과 집행부의 책임 및 진상 규명 ▲정부의 감사 조치 즉각 이행 및 공적 재원 집행 내역 공개 ▲국회 차원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진상 규명과 제도 개혁 ▲조직 폐쇄성 극복을 위한 임원직 개방형 공모 확대 등이다.
윤 의원은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단순히 한 경기의 패배 때문이 아니라 국민의 사랑과 세금을 받아온 조직이 '총체적 무능과 일탈'로 답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축구의 꿈이 다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과감한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