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빙그레 일부 아이스크림 배송이 10일 지연됐다
- 전쟁 여파로 드라이아이스 수급 차질이 원인이다
- 일부 소비자는 일주일 넘게 제품을 받지 못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드라이아이스 수급 불안 영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여름철 빙과류 대목을 앞두고 드라이아이스 수급 차질 여파로 빙그레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의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냉동 물류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일주일 넘게 제품을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공식 대리점인 A업체는 이날 오전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쟁으로 인한 드라이아이스 제작 지연으로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고 안내했다. 업체 측은 "전산상 송장 번호는 먼저 등록됐지만 상품이 창고에 방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대리점의 출고 지연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업체는 지난달에도 드라이아이스 조달 문제로 아이스크림 출고를 미룬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달 들어 기온 상승과 함께 아이스크림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출고 지연 사태가 재발했다. 현재 업체 측은 확보한 물량을 바탕으로 순차 출고를 진행 중이며, 이날부터 배송 정상화 작업에 나선 상태다.
배송 지연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해당 판매처에서 빙그레 아이스크림 묶음 상품을 주문한 소비자 김모(여·30대)씨는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제품을 받지 못했다.
김씨는 "상품을 구매한 지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배송 공지가 없다가, 오늘에서야 드라이아이스 부족으로 순차 배송된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며 "송장 번호만 등록된 상태에서 무작정 기다려야 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드라이아이스 생산에 필요한 가스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일부 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초 시작된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드라이아이스 생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드라이아이스는 아이스크림과 냉동식품 배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소재다. 기온이 크게 오르는 여름철에는 아이스크림 판매량 증가와 함께 드라이아이스 수요도 급증해 수급 불안이 더욱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 업체 역시 "전쟁으로 인한 부자재 수급 이슈로 드라이아이스 공급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출고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빙그레 측은 이번 사안을 업계 전반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데는 선을 그었다. 빙그레 측은 다른 온라인 판매 채널과 거래처의 공급 상황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제조 및 출고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일부 판매업체에서 드라이아이스 수급 문제로 배송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업체를 제외한 다른 온라인 채널 및 업체들의 상황은 양호한 편"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