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이란 핵협상, '이견 축소' 신호에도 우라늄·호르무즈 암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과 이란이 21일 핵·종전 협상안 이견을 일부 좁혔지만 우라늄 처리·호르무즈 통행료 등 쟁점으로 교착을 빚었다.
  • 이란 최고지도자가 60% 고농축 우라늄 국외 반출을 거부하고 호르무즈 통행료 추진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폐기·자유항행을 주장하며 강경 대응했다.
  • 전문가들은 이란의 우라늄·통행료 카드를 실질적 제재 해제와 안전보장, 불가침 보장을 노린 고강도 협상 지렛대로 해석하며 협상 실패 가능성도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협상카드냐 레드라인이냐…이란의 '전략적 버티기' 속내는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핵·종전 협상에서 일부 이견이 좁혀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지만,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면서 돌파구 마련 전망을 흐리고 있다.

양측이 실제로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국제유가는 하루 사이 3% 급등 후 1.5% 이상 하락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연출했다.

◆ "이견 좁혔다"면서도 답변 시점은 미정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이 제출한 최신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준비 중이며, 해당 문서가 "일부 차이를 좁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추가 진전은 워싱턴의 전쟁 유혹이 중단돼야 가능하다"고 못 박으며 미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란 외무부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종료 보장과 제재 자산 동결 해제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앞서 협상 판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 해제를 먼저 이행한 뒤 추가 협상으로 이어지는 단기 합의안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 측은 공식 답변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최고지도자 '우라늄 반출 불가' 지침…협상 최대 난관

가장 큰 암초는 핵 문제다.

로이터통신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60%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해외로 내보내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핵심 요구인 '고농축 우라늄 국외 반출'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즉각 "안 된다"고 잘라 말하며 미국이 우라늄을 직접 확보해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란이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체계가 미국과의 합의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협은 국제 수로이며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돼야 한다"고 통행료 징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론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란이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 변수도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 최근 통화가 긴장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 에너지 장관은 전쟁이 재개될 경우 이란 내 경제·에너지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파키스탄 유력 실세인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 겸 육군참모총장은 중재 역할을 해왔으나 예정된 이란 방문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협상 계산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 강경 입장, 최대 실리 노리는 '협상카드'일까

표면적으로 협상은 교착 국면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반출 불가'와 '호르무즈 통행료' 카드는 궁극적인 레드라인이 아니라 협상용 최대압박 수단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먼저 우라늄 문제다. 이란이 정말 원하는 것이 '평화적 핵농축 권리 보장'이라면, 역설적으로 고농축 우라늄 반출을 양보하는 제스처가 더 큰 실리로 돌아올 수 있다.

이란이 60% 농축 능력을 갖추기까지 걸린 시간은 JCPOA(이란핵협정)가 트럼프 1기 정부에 의해 파기된 뒤 불과 수년에 지나지 않았던 만큼, 기술과 인력 축적을 감안하면 일정 시간이 주어질 경우 다시 고농축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을 수 있다.

최고지도자가 직접 '반출 불가'를 지시한 만큼 이를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할 경우 트럼프의 '면'을 세워주는 동시에 이란은 더 많은 반대급부를 요구할 명분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요구해온 비축분 처리와 농축 제한을 수용하는 대신, 이란은 평화적 농축 권리의 제도적 보장과 장기적 안전보장을 맞바꾸는 구도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호르무즈 통행료도 마찬가지다. 이란은 이미 전쟁 국면에서 호르무즈 봉쇄 능력을 국제사회에 충분히 입증했고, 언제든 봉쇄할 수 있다는 억지력 자체가 이란의 전략 자산이 된 셈이다. 통행료 구상을 전면 철회하는 대신 협상 테이블에서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을 끌어낼 여지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공개적으로 통행료에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이란이 통행료 카드를 일정 부분 거둬들이는 대가로 제재 완화나 투자 유치 등 실질적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결국 이란이 두 카드를 동시에 내려놓는 조건으로 노려볼 수 있는 목표는 대체로 분명하다. 협상 관측통들은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사실상 불가침 보장, 경제제재의 포괄적 해제, 동결 자산의 최대한 환원을 겨냥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협상이란 본질적으로 주고받는 행위인 만큼, 이란이 지금 내걸고 있는 두 가지 강경 입장은 '버티기'인 동시에 더 비싼 합의를 위한 '가격 제시'에 가까운 포지셔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물론 협상이 실패로 끝날 리스크도 여전하다. 이란 내 강경파가 득세하고, 트럼프 또한 추가 공격 위협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 자체가 뒤집힐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만큼 이란의 우라늄 카드와 호르무즈 카드가 어디까지가 진짜 레드라인이고 어디까지가 협상용 지렛대인지가, 향후 중동 안보 지형과 에너지 시장 향배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