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형 건설사들이 27일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해 현장 홍보 거점을 마련했다.
-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라운지를 열고 GS건설이 6월 개관을 앞두며 수주 경쟁을 벌인다.
- DL이앤씨가 6단지 수의계약 유력하며 실질 경쟁 단지는 3~4곳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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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지 DL이앤씨 수의계약 유력…나머지 구역도 출혈 경쟁 피할 듯
4·7·8·11단지 등 3~4곳에서만 대형사 간 입찰 경쟁 구도 예상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현장에 브랜드 홍보 거점을 마련하고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사업 물량을 감안해 건설사들이 상징성과 사업성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경쟁 입찰이 성사되는 단지는 3~4곳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대형 건설사, 목동 현장에 브랜드 홍보 라운지 등 거점 잇따라 마련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14개 단지, 약 2만6000가구 규모에 달하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사들이 지역 내 거점을 마련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먼저 목동 현장에 홍보 라운지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목동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 라운지'를 조성하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남권 수주전에서 구축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목동으로 확장해 초기 기선을 제압하려는 구상이다.
GS건설 역시 오는 6월 목동 내에 전용 라운지를 개관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자이(Xi)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GS건설은 목동 12단지를 우선 수주 목표로 설정했으며 2단지와 7단지 등 추가 사업지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목동 내 현장 거점 마련을 검토하며 수주전을 준비 중이다.
건설사들이 목동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기존 격전지였던 압구정과 성수 지구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구역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대형사들은 수주 인력을 물량이 대기 중인 목동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 6단지 DL이앤씨 수의계약 유력…나머지 구역도 출혈 경쟁 피할 듯

단지별 진행 상황을 보면 목동 6단지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달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6단지의 총 공사비는 1조2129억원 규모다.
나머지 단지들 역시 6단지와 같이 수의계약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14개에 달하는 단지가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 역시 가급적 경쟁을 지양하고 제 몫을 챙기는 전략을 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에 방점을 둔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수주 실패 시 발생하는 매몰 비용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만큼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단독 입찰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목동은 여러 단지가 순차적으로 물량이 나올 예정인 만큼 건설사들이 한 사업지에 경쟁까지 해가며 무리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경쟁입찰이 성사되는 단지는 3~4곳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이 예상되는 목동 4단지는 6월 중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물밑 경쟁 중인 목동 8단지는 8월 입찰 공고가 목표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의 경쟁이 점쳐지는 목동 11단지는 10월 중 공고를 낼 예정이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경쟁이 예상되는 목동 7단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반면 목동 5단지는 삼성물산, 14단지는 현대건설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며 12단지는 현재 GS건설이 단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