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1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 미국-이란 2차 협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시장 불안 커졌다.
- 항공우주·방산 등 섹터 급락하며 중동 분쟁 리스크 부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1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2주짜리 휴전이 종료 시점을 눈앞에 둔 가운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양측 간 2차 협상 개최 여부가 막판까지 확정되지 않아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87%) 내린 616.03으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오전까지만 해도 강보합 수준을 맴돌았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6.93포인트(0.60%) 떨어진 2만4270.8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0.99포인트(1.05%) 하락한 1만498.0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95.33포인트(1.14%) 물러난 8235.72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03.73포인트(0.63%) 후퇴한 4만7903.29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18.30포인트(0.65%) 내린 1만8142.60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열릴 것이고, 결과는 만족스러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집요하게 내놓았다.
그는 이날 CNBC의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이란과 훌륭한 협상(a great deal)을 타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휴전 연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양측 협상단이 파키스탄으로 떠났다는 소식은 이날 늦게까지 나오지 않았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국영 TV를 통해 "이란은 파키스탄에서 열릴 미국과의 회담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미군이 오만만과 인도·태평양 해역에서 이란 국적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을 잇따라 나포한 것을 두고 "미국이 이란 선박 두 척에 대해 취한 조치는 해상 해적 행위이자 국가 테러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미국 협상팀 대표인 J.D.밴스 부통령도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이날 미국을 떠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이란이 미국과의 2차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할지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중동 지역의 분쟁은 유럽 시장에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금융서비스 기업인 IG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 크리스 보챔프는 "유럽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유럽 투자 확대 시기'라는 기존 서사가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 경제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쟁 관련 리스크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반면 유럽 주가의 조정은 선택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GVA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 시장 전략가 에릭 파넬은 "적극적으로 유럽 투자 비중을 관리할 의지가 있는 투자자라면 가치 측면뿐 아니라 일부 성장 분야에서도 매력적인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항공우주·방산이 4.8% 급락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프랑스 방위·항공전자 기업 탈레스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6% 하락했고, 프랑스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사프란과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도 각각 6.5% 이상 떨어졌다.
헬스케어 업종 역시 약세를 보이며 2% 하락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4.2% 하락했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GSK도 각각 2.5% 이상 내렸다.
식음료 업종 지수는 1.8% 하락했다. 덴마크 맥주업체 로열유니브루가 24.8% 급락한 영향이 컸다. 이 회사는 북유럽 지역에서 미국 식음료 기업 펩시코와의 파트너십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다음 주 열릴 예정된 ECB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84%로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