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핌 포커스] 홀드백 둘러싼 입장 차…"보호장치" vs "스크린 할당제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영화업계가 14일 홀드백 제도 법제화 논의에서 입장 차를 보였다.
  • 극장 측은 산업 보호 필요성을 주장하나 배급사와 창작자는 스크린 할당제를 제안했다.
  • 최휘영 장관은 민관 협의체 구성으로 의견 조율을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극장 영화 홀드백 제도 법제화 논의가 진통을 겪고 있다. 영화산업 보호 제도로서 필요성을 주장하는 극장과 스크린 할당제를 꺼내든 배급사, 창작자 측의 입장이 엇갈린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개정의 주요 내용인 영화관 홀드백 법제화 관련 논의가 지속되면서 각 주체들의 입장 차가 커지고 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정하 국민의 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개정안에는 홀드백 관련 내용이 포함됐으나, 배급사연대, 영화감독 등 창작자들과 제도를 강력 주장하는 극장 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인디 그라운드에서 개최된 '한국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4 yym58@newspim.com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 주재로 '한국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부 영화업계 주체들은 정부와 국회가 주도하고 있는 영화산업 관련 정책 수립 과정에 업계의 목소리가 빠져있다는 비판을 이어왔다.

지난 7일 배급사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영화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정책이 입안 과정에서 영화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배급은 제작, 투자를 대표하여 상영과 협상하는 핵심적인 영화 사업자임에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해관계와 전문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9일에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이사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영화단체연대회의가 '6개월 홀드백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스크린 할당제), 투자 지원책 등을 제안했다. 홀드백 법안은 업계의 투자비 회수를 어렵게 하고, 관객의 관람 기회를 제한하는 제도라고도 했다.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영화계가 어려우면 K-컬처가 어렵다"며 "코로나 이후 회복이 안 돼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홀드백 같은 경우 영화계에 계신 분들의 의견이 다르다. 영화계·영화진흥위원회·문체부가 모두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공개적으로 중지를 모아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6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영화산업 선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홀드백 법제화 정책 토론회' 현장. [사진=임오경 의원실]

극장 측은 배급사연대를 비롯한 영화 창작자들에게도 홀드백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 극장 관계자는 "코로나 때 영화계 전체가 굉장히 힘든 시절을 지나왔다. 영화산업에 다시 그런 어려운 시절이 오지 않을 거란 보장이 있을까. 극장 상영 기간을 정해두는 것을 떠나 영화 산업 전체의 '보호 장치'로서 홀드백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홀드백 기간을 6개월로 정하는 것도 논의 중인 것 중 하나일 뿐 법안에 강제할 이유도 없다는 의견도 있다. 법은 한번 만들면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작품이나 업계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 극장 관계자는 "시행규칙으로 두고 작품 규모와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국회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됐던 연대기식 홀드백 적용이 한국 영화 작품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창작자들의 수익을 최대한으로 보장하는 방식이라는 데에 다수가 공감하는 것은 사실이다. 홀드백 법제화를 통해 극장 상영, TVOD, SVOD, OTT로 이어지는 순차적 공급이 작품의 제 값을 받는 데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넷플릭스에서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플랫폼 독점으로 공개한 작품의 경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작비에 10~15%를 더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이 비율이 5% 내외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극장 개봉에 무리가 없고, 흥행이 기대되는 영화는 홀드백 없이 그 가치를 인정받지만, OTT 단독 공개 외에는 방법이 없는 작품 역시 '홀드백'으로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박찬욱 감독이 지난 2025년 9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스크린 할당제와 홀드백을 묶어서 논의하는 것이 합리적이냐 하는 의구심도 일부에선 제기된다.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대형 배급사 작품이나 흥행작을 트는 비율을 조정해 중소규모, 독립예술영화 등에 상영관을 내줘야 한다는 논리다. 극장 측은 매출과 수익을 우선으로 하는 민간 사업자들이 고려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극장 관계자는 "중소규모 작품들을 틀어서 이익이 된다면 상영관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55%에 달하는 부금을 조정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수익을 보장할 수 없는 작품이나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확보는 영진위나 문체부 등 공공의 영역이 손을 대 해결할 문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올해 문체부는 영화 분야 본 예산 1279억 원의 절반 수준인 656억 원을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화 예산은 전년 대비 54% 늘었다. 전체 문체부 추경(4614억 원) 가운데 약 14.2%가 영화 분야에 배정됐다. 부처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최 장관이 언급한 민관 협의체에서 영화 산업 보호와 성장을 최우선으로 한 발전적인 논의와 복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