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AI로 읽는 경제] "싼 기름이 족쇄됐다"…70% 중동 의존 '위험요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01일 한국 중동 원유 의존 배경 보고서를 발표했다.
  • 중동 비중이 2021년 59.8%에서 2023년 71.9%로 회귀해 70% 수준 고착됐다.
  • 공급 충격 커졌으나 가격·설비 제약으로 대체 어려워 단계적 다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동산 원유 비중 70% 고착…다변화에도 되레 확대
수송비·정유설비·전쟁 구조까지 얽힌 구조적 의존
공급 충격 커지는데 대체는 더 어려워진 '이중 제약'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의 원유 공급망이 '싸서 쓸 수밖에 없고, 그래서 더 빠져나오기 어려운' 구조적 딜레마에 빠졌다.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과 시장 변화가 이어졌으나 결과적으로는 다시 70% 수준으로 회귀했다. 지정학 리스크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커졌지만, 설비·수송비·시장 구조가 얽히면서 대체 옵션은 오히려 줄어드는 '이중 제약'이 현실이 됐다는 지적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 1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중동산 원유 의존 배경과 과제' 보고서에서 원유 도입선 다변화 필요성은 커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장 여건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 줄어든 듯했던 중동 의존…결국 다시 70%

KIEP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중동 원유 수입 비중은 2015년 82.3%에서 2021년 59.8%로 6년간 22.5%포인트(p) 떨어지며 수입선 다변화 성과가 나타나는 듯했다. 하지만 2023년 71.9%로 다시 뛰어올랐고, 이후에도 70% 내외 수준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중동 70% 의존'이 한국 원유 공급망의 새로운 상수가 된 셈이다.

같은 기간 미국·호주 등 비중동 원유 비중은 확대됐지만, 전체 판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3분의 1 이상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하고, 아랍에미리트(UAE)·이라크·쿠웨이트 등이 그 뒤를 잇는 구조가 고착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중동 의존을 '정책 실패'보다 경제성과 산업 구조가 만든 귀결로 본다. 우선 지리적 요인이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2025년 기준 중동산 원유의 수송비는 배럴당 1.87달러로 글로벌 평균보다 1.12달러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유종이라도 중동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들여오면 '운임 프리미엄'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원유 수입량 지역별 비중 추이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4.02 rang@newspim.com

국내 정유설비의 체질도 중동 편중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한국 정유사는 중동산 중질·고황 원유를 대량 처리할 수 있는 고도화 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미국산 경질유 등 다른 유종으로 바꾸면 설비 활용도와 수익성이 동시에 떨어질 수 있다. 설비와 조달선이 서로를 전제하는 구조가 되면서, 중동에서 벗어날수록 단기 비용 부담이 커지는 역설이 생긴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원유 거래 지형이 바뀐 점도 중동 의존 고착을 부추겼다.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를 줄이자 중국·인도가 이를 대거 흡수했고, 그 여파로 중동산 원유가 한국·일본 등 아시아 수요에 더 많이 배정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게 KIEP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가격·설비 적합성·시장 접근성' 세 요소가 결합해 중동 의존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처럼 작동해온 셈이다.

◆ 공급 충격 커졌지만…대체는 더 어려워졌다

문제는 중동 의존이 더 이상 '싸고 안정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중동에서 하루 1000만배럴 안팎의 공급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호르무즈를 오가는 원유·제품 물량이 '일종의 실질적 봉쇄'에 가까울 정도로 줄면서, 단기적으로 하루 800만배럴 규모의 공급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문제는 대체 공급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데 있다. 글로벌 화석연료 투자 위축으로 주요 산유국의 증산 여력은 제한적이고, 미국·브라질·가이아나 등의 생산 확대도 중동발 공백을 메우기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설령 물량을 구해도 '질'이 또 다른 제약으로 등장한다. 비중동 지역 원유는 황 함량·밀도 등 유종 특성이 달라 국내 정유설비와 완전 호환이 어렵고, 이 경우 정제마진 하락과 설비 효율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공급 충격은 과거보다 커졌지만, 이를 회피하거나 완충할 수 있는 선택지는 줄어든 '이중 제약'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중동 의존도를 낮추려면 당장의 비용·효율 손실을 감수해야 하고, 반대로 현 구조를 유지하면 거시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딜레마다.

◆ 해법은 단계적 접근…"당장은 확보, 결국은 구조 전환"

KIEP는 대응 방향을 '단기 수급 안정–중기 다변화–장기 구조 전환' 세 단계로 제시한다. 현재처럼 지정학 리스크가 극대화된 국면에선 가격·수익성보다 공급 안정성을 우선해 접근 가능한 원유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첫 과제다. 특히 호주·미국·앙골라 등 이미 석유제품 교역이 활발한 국가들과의 협상을 통해 원유 구매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이 제안됐다.

중기적으로는 도입선 다변화를 뒷받침할 정책 지원이 관건이다. 중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새로운 공급처를 발굴하되, 추가 운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상운임 지원과 장기계약을 뒷받침할 금융·보험 지원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특정 국가·해협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정례화해 위험 구조가 다시 고착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기적으로는 원유 의존도를 낮추는 산업 구조 자체의 전환 없이는 근본 처방이 어렵다는 점도 강조된다. 재생에너지·전기차 확산, 석유화학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국내 석유수요를 줄이는 한편, 정유설비를 다양한 유종을 처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연화해 특정 산지에 대한 락인(lock-in)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동 70%'가 아니라 '어디든 30% 이상 쏠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목표로 에너지 안보 전략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 한 줄 요약
한국의 중동 원유 의존은 '싼 기름'이 만든 구조적 고착으로, 공급 충격이 커질수록 더 벗어나기 어려운 거시경제 리스크로 변질되고 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