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VFX·미디어아트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충남 공주시 문화복합플랫폼 '백제문화전당'의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경험 설계를 담당하며 실감형 콘텐츠 기반 전시관 구축 역량을 재확인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 공주시에 개관한 백제문화전당은 세계유산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품은 공주가 유적 관람 도시를 넘어 역사 문화 콘텐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복합문화플랫폼이다.
전시장 '비단뜰', 공연장 '고마홀', 체험교육 공간 '무릉공방', 아트숍 등으로 구성됐으며 단순 관람형 공간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몰입하는 미래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덱스터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 프리다츠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단뜰'에 구축된 감각 체험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 '빛으로 잇는 시간, 백제'의 주요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주관했다.

비단뜰은 백제문화전당의 핵심적인 전시 공간으로, 공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1500년 전 백제의 문화자산과 예술성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총 8개 콘텐츠로 전시가 구성됐으며, 덱스터는 지역 작가 작품 3개를 제외한 백제 하이퍼리얼, 감각의 근원, 감각으로 물들이다 등 5개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특히 전시의 핵심 콘텐츠 '백제 하이퍼리얼'은 가로 18미터, 세로 3.2미터의 커브드 스크린을 따라 펼쳐지는 대형 몰입형 미디어 콘텐츠다. 덱스터는 물결(금강), 빛결(과학 기술), 실결(섬유 문화)이라는 백제문화의 세 가지 흐름을 하나의 몰입형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언리얼 엔진 기반 실시간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백제 유물의 아름다움을 시네마틱 영상으로 구현했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의 고정밀 유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물의 질감과 형태를 극사실적으로 정교하게 재현했다.
또한 비단뜰 입구에 위치한 높이 7미터 초대형 LED 미디어월에 구현된 '감각의 근원'은 덱스터가 백제 문화 흐름의 근간이 된 금강을 시청각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다. 하나의 물방울이 물줄기를 지나 거대한 폭포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 백제 유물의 형상이 파동처럼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금강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백제 문화의 역사적 흐름을 장엄한 영상 언어로 표현했다.
백제 특유의 섬세한 미감을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전달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다수 제작됐다. AI 기반 제작 기술을 비롯해 모션 트레킹을 활용한 실시간 반응형 시스템 등 덱스터의 실감 콘텐츠 기술이 활용됐다. '감각으로 물들이다'에서는 샤 소재 스크린 앞 영역에 관람객이 들어서면 무령왕릉 출토 유물의 모습이 직물 위에 한땀 한땀 수 놓아진다.
해당 콘텐츠의 직조 애니메이션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억의 조각이 고이는 곳', '금강의 흐름을 깨우는 발걸음' 콘텐츠에는 모션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반응형 시스템이 활용돼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백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연출이 펼쳐진다.
백제문화전당의 비단뜰 전시는 덱스터의 실감 콘텐츠 제작 역량, 기술력, 경험 설계가 집약된 사례로, 각각의 콘텐츠가 하나의 서사적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덱스터가 이에 앞서 역사·문화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을 선보였던 경주 소재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플래시백 : 계림' 역시 신라의 신화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차별적인 콘텐츠와 서사로 관람객의 호평 속에 운영 중이다.
덱스터 실감콘텐츠본부 이현민 본부장은 "백제문화전당의 '빛으로 잇는 시간, 백제' 전시는 대형 LED, 프로젝션 맵핑, 샤 스크린 등 다양한 매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관람객들의 경험을 고도화 했던 프로젝트"라며 "공주시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에 걸맞은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덱스터가 영화, 드라마, XR 콘텐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종합 발휘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