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춘천 등 고립 3명 구조…나무 전도·토사 유출 잇따라
장비 9대·인원 18명 인천 화재 현장 지원…관내 공백 방지 총력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소방본부는 강원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집중호우 대응에 나서 인명 3명을 구조하고 각종 침수·토사유출 현장을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 기간(17일 16시~18일 17시) 동안 인명 구조는 총 3명으로 인제 2명, 춘천 1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같은 기간 소방 활동은 총 63건(일일 63건, 누계 63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안전사고(고립) 관련 출동이 2건, 처리 2건, 구조 3명으로 나타났다.
자연재해 관련 출동은 나무 전도 36건, 토사 유출 11건, 침수 배수 6건, 낙석 3건, 기타 5건으로, 강한 비바람과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주택 주변 피해가 이어졌다. 발생 지역은 인제 14건, 홍천 12건, 춘천 11건 등으로 내륙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소방은 시간대별로 주요 호우 피해 현장에 대응해 주민 안전 확보와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18일 오전 7시 44분 화천군 사내면에서는 주택 침수 위험이 발생해 소방이 배수 조치를 실시, 주택 내·외부 수위를 낮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오전 10시 3분에는 인제군 남면에서 주택 고립 신고가 접수돼 2명이 안전 구조됐으며 산간 지역 주택 인근의 토사·수해 위험을 고려해 접근·구조 동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0시 15분과 10시 23분에는 홍천군 내면과 영귀미면 일대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구조대의 안전 조치와 통행 관리에 나서 추가 차량 사고를 예방했다.
오후 2시 51분에는 춘천시 사북면 계곡에서 고립 신고가 접수돼 1명이 구조됐으며 계곡 물살 및 추가 수위 상승 위험을 고려한 신속한 구조 활동이 이뤄졌다.
강원소방본부는 18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해제했다. 현재(18일 오후 기준) 기상 특보는 19일 새벽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로 추가 강우 가능성을 고려해 상황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해제에도 불구하고 소방본부는 "호우 예비특보와 산간지대 특성을 감안해 비상 출동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라 강원도 소방력을 현장에 지원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라 강원도에서도 차량 9대(회복지원차, 고가사다리차 5대, 물탱크차 3대), 인원 18명을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 지원을 위해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집중호우 등 강원소방 관내 유사시 출동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동태세를 철저히 확립하고 있다"면서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호우 및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