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6·3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실패하는 충북도를 만들어선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다시 섰다"며 "경험과 실력으로 대전환의 충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는 결과 이전에 태도이며, 리더십은 능력 이전에 공감"이라며 "과거 충북 도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시간 동안 깊은 성찰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3선 국회의원, 주중대사,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지만 도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모든 것이 제 부덕의 탓"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노 전 실장은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적 음모와 탄압은 저를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경험 없는 권력이 어떤 혼란을 낳는지 우리는 이미 목격했다"고 지적하며 "이번 선거는 충북이 또다시 실험대가 될 수 없다는 절실한 각성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전 실장은 충북 경제와 산업의 위기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충북의 지역내총생산이 2년 연속 역성장하며 기초 체력이 소진되고 있다"며 "도내 오피스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자영업자는 한숨짓고 청년은 떠나고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또 AI와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충북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행정과 교육, 산업 지형을 재편하는 시대에 충북은 뒤처질 수 없다"며 "즉시 실행 가능한 리더십, 중앙정부와 협상할 수 있는 검증된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험과 성과를 앞세운 노 전 실장은 "오송분기역 건립, 하이닉스 증설,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충북의 핵심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제 그 경험과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의 도구로 쓰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충북의 자존심과 미래를 지킬 중대한 시기"라며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겠다.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