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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창업 프로젝트 1년 1차례 적어…후반기 추경으로 확보해서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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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3~4차례 정도 고려해야
공공기관·공기업 사업으로도 할 수 있어"
구윤철에 "창업 지원, 쪼잔하게 하지 말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대해 "1년에 한 번 하는 것은 너무 적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확보된 예산이 없고 추가경정예산이 언제 될지 몰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 약간 쪼개서 쓰고 후반기 부분은 추경으로 확보해서 해도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직접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단계별 멘토링과 경연, 창업 활동 자금 지원을 연계한 창업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정부는 테크 분야 4000명과 로컬 분야 1000명 모두 5000명의 창업 인재를 선발해 1인당 200만원의 창업 활동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현재는 연 1차례로 생각하고 있다"며 "3월 정도에 시작해서 12월에 끝내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창업 열풍과 국가창업시대라고 하면서 3월 출발 1진, 5월 출발 2진, 7월 출발 3진, 이럴 수도 있지 않은가"라며 "1년에 3~4차례 정도는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사업으로 일부 할 수도 있다"며 "방법은 여러 가지 있을 텐데 첫 출발이 잘 안 되면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 장관 발표에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스타트업 열풍 조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지역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권역별로 최종 오디션을 거쳐 최고의 창업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했다.

구 부총리는 "상금도 넉넉하게, 사업 자금은 철철 넘치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대학, 기업 모두가 창업 오디션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창업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강조했다.

발표가 끝난 후 이 대통령은 구 부총리에게 "다른 건 귀에 잘 안 들어오는데 '철철 넘치게' 그거 진짜인가. 진짜 그렇게 할 것인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구 부총리가 "철철 넘치도록 하겠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쪼잔하게, 찔끔찔끔하지 말라"며 독려하기도 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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