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최대한 빨리 베네수엘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차기 지도자에서 마차도를 배제했지만,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붕괴시킨 것을 칭송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베네수엘라에서 탈출한 마차도는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최대한 빨리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계획"이라며 "나는 이번 정권 이양이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서 우리는 90% 이상의 표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견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과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나라를 먼저 고쳐야 한다"며 "사람들은 투표조차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마차도가 정권을 이양하는 것과 관련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마차도를 "아주 괜찮은 여성"이라면서도 "나라 안에서 필요한 존경과 지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쏟아냈다. 그는 "1월 3일은 역사적으로 정의가 폭정에 승리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마약 테러 정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 있는 비전과 역사적 행동에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의해 체포되고 뉴욕으로 압송된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선 마차도는 자신이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여전히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의 통합사회주의당(PSUV)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으로 압송되면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마차도는 로드리게스 대통령 직무대행에 대해서도 "델시 로드리게스는 고문과 박해, 부패, 마약 밀매의 주요 설계자"라면서 러시아와 중국, 이란과 베네수엘라 사이에서 중개자 역할을 해왔다고도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