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봄배구 진출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는 한국전력이 순위 상승을 뒷받침할 아시아쿼터 선수 등록을 마무리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6일 파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의 선수 등록 절차를 전날 완료했으며, 해당 내용을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공식 공시했다. 이로써 무사웰은 한국전력 소속 선수로서 V리그 무대를 밟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등록 절차가 끝난 만큼 무사웰은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전력은 그의 등록명을 '칸'이 아닌 '무사웰'로 정했으며, 등번호는 16번을 부여했다.
신장 198㎝의 무사웰은 미들 블로커로서 속공과 중앙 블로킹을 핵심 역할로 맡을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기존 몽골 국적 미들 블로커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이 지난달 5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친 이후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자,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시아쿼터 교체를 결정했다.
무사웰은 파키스탄과 이란 리그를 거쳐 지난해 몽골 리그 알타인 바에서 활약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는 최우수 미들 블로커상을 수상했고, 블로킹 부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1일 한국에 입국한 무사웰은 빠르게 팀에 합류해 적응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팀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함께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성적은 11승 8패, 승점 30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으며, 이날 5위 OK저축은행(9승 10패·승점 28)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3위 KB손해보험(10승 10패·승점 31)을 제치고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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