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을 중간 선발급으로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12일(현지시간) 자체 예측 시스템 스티머(Steamer)를 통해 토론토 소속 선수들의 2026년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폰세는 2026시즌 40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154.2이닝을 소화하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4.00,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 2.3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9이닝당 탈삼진은 8.68개, 볼넷은 2.59개로 계산됐다.

WAR 2.3은 리그 평균을 웃도는 선발 투수 자원이라는 의미다. 최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시장에서 WAR 1의 가치를 500만~800만달러로 평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폰세가 예측치에 근접한 성적을 낼 경우 토론토와의 3년 3000만달러 계약은 합리적인 투자로 여겨진다.
스티머는 폰세가 선발과 불펜을 병행할 가능성을 반영해 일부 구원 등판도 포함해 예측했지만, 계약 규모와 토론토의 선발진 구성상 폰세는 4~5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폰세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은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으로, 빅리그에서의 마지막 승리는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이다. 5시즌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는 폰세는 6시즌 만의 빅리그 승리를 목표로 2026시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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