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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토론토, 와이스→휴스턴…한화 33승 원투펀치, MLB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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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3년 3000만~3500만 달러…인센티브 포함 최대 4000만 달러
와이스, 1+1년 계약에 내년 보장 금액 260만 달러…최대 1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33승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동반 메이저리그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북미 언론들은 3일(한국시간) 폰세가 토론토와 3년 계약에 '사실상 합의'(agreement in principle·in advanced talks)한 상태라고 전하며, 메디컬 체크와 세부 옵션 조율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계약 규모에 대해선 보장 금액 기준 3년 3000만~350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4000만 달러(약 587억원) 안팎으로 전망했다. 매체들은 "폰세가 KBO에서 보낸 MVP 시즌이 빅리그 복귀의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2025년 KBO리그는 폰세의 시즌이었다. 그는 29경기에서 180.2이닝을 소화하면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찍었다. 승률 0.944, 개막 후 17연승, 시즌 탈삼진 252개,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개) 등 새 이정표를 줄줄이 세우며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에 올랐다. MVP 역시 폰세에게 돌아갔다.

폰세는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대전구장 마운드의 흙을 챙기던 모습에서 이미 결별 분위기는 감지됐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온 류현진의 영향을 생각하면 토론토라는 선택지는 자연스럽다. 올스타전에서 류현진의 전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던 '오마주' 장면은 결국 예고편처럼 남게 됐다.

토론토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른 강팀이다. 류현진과 오승환이 활약한 팀이고, 에릭 라워(전 KIA)와 웨스 파슨스(전 NC), 라이언 피어밴드(전 kt) 등 KBO리그 출신 선수도 거쳐 갔다. 샌디에이고 에이스 딜런 시즈를 데려온 상황에서 폰세까지 합류할 경우 케빈 고즈먼-시즈-트레이 예새비지-셰인 비버-폰세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확보하게 된다.

라이언 와이스. [사진=한화]

폰세의 그늘에 가렸지만 시즌 16승을 챙긴 와이스도 미국 복귀가 임박했다. MLB닷컴은 "휴스턴이 와이스와 계약 합의 수준까지 왔다"며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는 현지 관계자 발언을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보장 260만 달러에 내년을 포함한 추가 옵션이 달린 형태로 알려졌다. 옵션이 실행될 경우 총액 1000만 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그동안 빅리그 경험이 없던 와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휴스턴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투입될 예정이다. 프람버 발데스가 FA(자유계약선수) 이탈 가능성이 있어 선발진 보강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와이스는 2024시즌 도중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두 시즌 통산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올해는 30경기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LG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2이닝 1실점 7탈삼진 호투를 한 뒤 미국 스카우트들의 평가가 급상승했다. 휴스턴과 여러 구단이 주목한 포인트는 시속 150km 안팎의 포심과 곡선형 커브, 한국에서 완성한 체인지업과 킥 체인지 조합이다.

와이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6.72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지만, KBO리그에 와서 다른 투수가 됐다. 올해 30경기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찍었고,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7.2이닝 1실점 7탈삼진 호투를 했다. 탈삼진 207개로 리그 4위에 오르며 확실히 가치가 올라갔다.

한화는 올 시즌을 호령했던 두 에이스가 동시에 미국으로 떠날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내년 선발 로테이션 구성이 숙제가 됐다. 구단은 이미 윌켈 에르난데스를 새 외국인 투수로 확보했고, 외국인 타자는 요나탄 페라자를 1시즌 만에 다시 데려왔다. 남은 투수 한 자리를 누구로 채울지가 프런트의 최대 고민이 될 전망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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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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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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