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출시 2주' 엔씨 '아이온2' 순항…4분기 실적 개선 이끈다

기사입력 : 2025년12월03일 17:03

최종수정 : 2025년12월03일 17: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용자와 적극 소통"…출시 직후 논란 딛고 시장 안착
'아이온2' 성과·자체 결제로 수수료↓…흑자전환 기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최대 기대작이던 '아이온2'의 성과는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온2'는 전날 향후 업데이트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는 1시간 분량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3일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사진=지난 2일 엔씨소프트 '아이온2' 라이브 방송 갈무리]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과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는 3일부터 '아이온2'의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 '시공의 균열'에 전쟁 모드를 도입, 이용자가 직접 PvP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본값은 이용자 대 환경(PvE) 모드를 적용해 PvP 모드에 대한 이용자들의 부담이나 피로도를 줄인다는 목적이다.

소인섭 실장은 "다음에도 업데이트나 (관련 내용을) 설명드려야 된다고 판단되면 방송을 켜고 안내해 드리겠다"며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동향을 보며 한층 더 재밌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온2' 개발진은 출시 후 2주 동안 5번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2'는 출시 직후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겪었다. 또 비즈니스모델(BM)과 관련해 사전에 공지한 내용과 다른 유료 상품이 게임 내에 등장하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그러나 출시 당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즉각 사과하고 문제가 된 상품을 삭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아이온2'는 출시 3일 만에 평균 일일 활성 이용자(DAU) 150만명을 돌파했으며 출시 일주일간 누적 생성 캐릭터 수는 253만개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매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아이온2'의 출시 일주일간 누적 매출을 25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출품한 '아이온2'는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게임 전문 기자들이 투표로 뽑은 '게임 오브 지스타'에도 선정됐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이 같은 흥행세에 힘입어 '아이온2' 출시 직후 18만원대까지 떨어진 엔씨소프트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3.11% 증가한 21만5500원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부터 모바일 게임 전반에 자사 PC 플랫폼 '퍼플'을 통한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아이온2'의 국내 앱 마켓 매출 순위는 출시 초반 30위권에서 시작해 출시 일주일 만에 10위권 안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아이온2'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PC 자체 결제 매출은 앱 마켓 매출 순위에 별도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수치는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자체 결제 시스템 전환과 '아이온2'의 초기 성과가 더해져 엔씨소프트가 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은 4584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는 초기 우려와 달리 출시 이후 안정적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평균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도 '아이온2'의 4분기 일평균 매출액을 18억원, 2026년 일평균 매출액을 10억원으로 가정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아이온2의 매출 목표 추정치는 한국과 대만에서 '리니지2M'이 1년간 벌었던 매출의 약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설정했다"며 '아이온2'의 연간 매출 목표를 3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